활동소식일방적인 최저임금 산입범위개악반대, 최저임금 당사자 6563명 의견서전달 기자회견

2018-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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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6일 오늘은 국회 환노위 소위가 진행되는 날입니다.

민주노총은 환노위의 행태를 규탄하며, 16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마트노조도 서울의 조합원들과 함께 참석했습니다.


결의대회에서 김기완 마트노조 위원장은 “재벌이 원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한 조치들이 우리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다. 

노동자들에게 10원이라도 덜 주기 위해 온갖 꼼수를 부린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엊그제부터 대형마트 100곳 앞에서 최저임금 당사자

마트노동자들이 점심식사를 10분만에 마치고 뛰어나와 시민들에게 최저임금제도 개악 문제의 시급성을 알리고 있다”고

최저임금 개악 시도를 저지하려는 마트 노동자들의 투쟁을 이야기했습니다.


이어서, 11시30분에는 더불어민주당사 앞으로 가서  최저임금 당사사 6563명 의견서전달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짧은 며칠간에 6500명이 넘는 동료분들이 소중한 의견을 모아주셨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직접 민주당 면담을 진행하고 의견서를 전달하고 왔습니다.

최저임금문제는 거의 모든 국민의 임금 문제로 되어버렸습니다.

가장 중요한 노동자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강행되어서는 절대 안된다고 하였고,  이를 무시할 시 노동자들의 강력한 투쟁에 직면할 것이

라고 경고했습니다. 


14일부터 이어진 노동자들의 거센 항의행동로 인해, 

일단 오늘 소위에서는 더 이상 최저임금 개정논의를 하지 않고, 노사의견수렴 방안 등에 대해 추후일정을 잡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계획이 폐기된 것은 아니기에 아직 끝난것이 아닙니다. 


노동을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한다면,  총력을 모아 오는 24일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노동자들의

의견이 무엇인지 정확히 보여줘야 합니다.


작년 최저임금 1만원을 발목잡는 재벌적폐 청산의 포문을 열었던 것도 마트노동자들이고

지금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악을 막아내기 위한 투쟁에 앞장서는 것도 마트노동자들입니다.

마트노동자들은 최저임금 당사자로서,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한 채 신음하는 노동자들과 함께 한다는 심정으로 싸우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국의 마트매장에서 피켓시위와 인증샷 행동 등을 이어나가주고 계십니다.

조합원 여러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남은기간도 마트노조로 굳세게 뭉쳐 투쟁해 나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