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일, 마트산업노동조합과 진보당 윤종오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김남근·이용우 의원실이 국회의사당 본청 앞에서 홈플러스의 밀실 분할 매각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노동조합과 참여한 국회의원들은 MBK파트너스의 분할 매각 방침에 강하게 반발하며, 홈플러스를 산산조각내는 자산 매각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마트노조 강우철 위원장은 “MBK는 기업의 가치를 훼손하고 노동자들을 길거리로 내모는 전형적인 기업사냥꾼 행태를 보여왔다”며, “MBK가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한 이후 9년간 홈플러스는 21개 점포가 폐점되고, 1만 명 이상의 인력이 감축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참석한 진보당 윤종오 의원은 “MBK는 2015년 인수 이후, 홈플러스의 장기적 발전과 고용 확대를 약속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지금의 분할 매각은 결국 기업의 파산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며, “MBK 김병주 회장이 국정감사에 직접 출석해 이 문제에 대해 국민 앞에서 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김남근 의원은 “홈플러스와 같은 국내 대형 유통기업이 투기 자본에 의해 쪼개지고 있는 상황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며, “국회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MBK의 경영 행태를 철저히 조사하고, 투기 자본의 횡포를 막기 위한 규제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동조합은 투기자본 규제법 제정을 촉구하는 한편, MBK가 경영권을 악용해 기업의 자산을 빼돌리고, 기업가치를 떨어뜨린 뒤 회수 가능한 부분만 매각하는 행태가 이번 홈플러스 사례에서도 그대로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 “MBK가 책임을 회피하고 국정감사에도 출석하지 않는다면, 홈플러스 노동자들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결의를 다졌습니다.
[기자회견문]
기업사냥꾼 MBK는 홈플러스 밀실분할매각 중단하라!
지난 6월, 홈플러스는 익스프레스 사업부문을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MBK가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한 이후 매각소식이 끊이지 않고 들려왔지만 성사되지 않자 결국 분할하여 매각한다고 발표하기 이르렀다.
익스프레스 사업부문의 분할매각은 홈플러스의 기업가치를 훼손하는 것이고 쪼개기 매각의 시작이기에 우리들은 절대 찬성할 수 없다. 지난 9년간 MBK가 한 일들을 보라.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하면서 약속했던 1조 투자는 온데간데 없고 무려 21개나 되는 점포를 폐점하고 매각하는 등 홈플러스의 각종 자산과 부동산을 팔아치우기 바빴다.
그 과정에 홈플러스에서 일하던 많은 노동자들의 일자리가 사라지게 되었다. 폐점을 하면서 직영직원, 협력직원 가리지 않고 인력감축이 진행되어 총 1만명 이상의 인력을 줄어들었고 입점업체 사장님들과 노동자들까지 포함하면 사라진 일자리의 수는 더욱 많아질 것이다.
MBK가 홈플러스의 자산을 팔아가면서 자신의 이익을 불리는 동안, 홈플러스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노동환경은 더욱 악화되었다. MBK가 인수금융 상환을 위해 유통업의 변화, 시설 등 홈플러스에는 투자하지 않은 결과, 간판에 불이 들어오지 않거나 각종 시설들이 낙후된 현장이 즐비하고 노동자들은 인력부족으로 노동강도는 더욱 심해지고 있다.
MBK는 밀실분할매각을 즉각 중단하라. 매각보다 1조 투자약속을 이행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고용확대와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먼저다.
국민들이 키운 기업인 홈플러스가 MBK에 의해 산산조각나는 동안 정부는 수수방관하고 있다. 기업사냥꾼 MBK에 의해 망가진 기업이 홈플러스 하나만이 아니라는 것을 이제 모두 알고 있다. 국회는 더 이상 악질 투기자본이 국내 기업을 파괴하고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지 못하도록 투기자본규제법을 제정해야 한다.
다시 한 번 요구한다. MBK는 홈플러스의 기업가치를 훼손하는 자산매각, 쪼개기매각 중단하고 1조 투자약속을 이행하라. 그렇지 않으면 홈플러스 노동자들은 끝까지 투쟁하여 쟁취해낼 것이다.
1조 투자약속 이행하라!
무분별한 인력감축 중단하고 고용을 확대하라!
기업가치 훼손하는 자산매각, 쪼개기매각 중단하라!
열악한 근무환경 투자약속이행으로 개선하라!
국회는 투기자본 규제법 제정하라!
2024년 10월 2일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2024년 10월 2일, 마트산업노동조합과 진보당 윤종오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김남근·이용우 의원실이 국회의사당 본청 앞에서 홈플러스의 밀실 분할 매각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노동조합과 참여한 국회의원들은 MBK파트너스의 분할 매각 방침에 강하게 반발하며, 홈플러스를 산산조각내는 자산 매각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마트노조 강우철 위원장은 “MBK는 기업의 가치를 훼손하고 노동자들을 길거리로 내모는 전형적인 기업사냥꾼 행태를 보여왔다”며, “MBK가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한 이후 9년간 홈플러스는 21개 점포가 폐점되고, 1만 명 이상의 인력이 감축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참석한 진보당 윤종오 의원은 “MBK는 2015년 인수 이후, 홈플러스의 장기적 발전과 고용 확대를 약속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지금의 분할 매각은 결국 기업의 파산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며, “MBK 김병주 회장이 국정감사에 직접 출석해 이 문제에 대해 국민 앞에서 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김남근 의원은 “홈플러스와 같은 국내 대형 유통기업이 투기 자본에 의해 쪼개지고 있는 상황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며, “국회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MBK의 경영 행태를 철저히 조사하고, 투기 자본의 횡포를 막기 위한 규제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동조합은 투기자본 규제법 제정을 촉구하는 한편, MBK가 경영권을 악용해 기업의 자산을 빼돌리고, 기업가치를 떨어뜨린 뒤 회수 가능한 부분만 매각하는 행태가 이번 홈플러스 사례에서도 그대로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 “MBK가 책임을 회피하고 국정감사에도 출석하지 않는다면, 홈플러스 노동자들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결의를 다졌습니다.
[기자회견문]
기업사냥꾼 MBK는 홈플러스 밀실분할매각 중단하라!
지난 6월, 홈플러스는 익스프레스 사업부문을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MBK가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한 이후 매각소식이 끊이지 않고 들려왔지만 성사되지 않자 결국 분할하여 매각한다고 발표하기 이르렀다.
익스프레스 사업부문의 분할매각은 홈플러스의 기업가치를 훼손하는 것이고 쪼개기 매각의 시작이기에 우리들은 절대 찬성할 수 없다. 지난 9년간 MBK가 한 일들을 보라.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하면서 약속했던 1조 투자는 온데간데 없고 무려 21개나 되는 점포를 폐점하고 매각하는 등 홈플러스의 각종 자산과 부동산을 팔아치우기 바빴다.
그 과정에 홈플러스에서 일하던 많은 노동자들의 일자리가 사라지게 되었다. 폐점을 하면서 직영직원, 협력직원 가리지 않고 인력감축이 진행되어 총 1만명 이상의 인력을 줄어들었고 입점업체 사장님들과 노동자들까지 포함하면 사라진 일자리의 수는 더욱 많아질 것이다.
MBK가 홈플러스의 자산을 팔아가면서 자신의 이익을 불리는 동안, 홈플러스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노동환경은 더욱 악화되었다. MBK가 인수금융 상환을 위해 유통업의 변화, 시설 등 홈플러스에는 투자하지 않은 결과, 간판에 불이 들어오지 않거나 각종 시설들이 낙후된 현장이 즐비하고 노동자들은 인력부족으로 노동강도는 더욱 심해지고 있다.
MBK는 밀실분할매각을 즉각 중단하라. 매각보다 1조 투자약속을 이행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고용확대와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먼저다.
국민들이 키운 기업인 홈플러스가 MBK에 의해 산산조각나는 동안 정부는 수수방관하고 있다. 기업사냥꾼 MBK에 의해 망가진 기업이 홈플러스 하나만이 아니라는 것을 이제 모두 알고 있다. 국회는 더 이상 악질 투기자본이 국내 기업을 파괴하고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지 못하도록 투기자본규제법을 제정해야 한다.
다시 한 번 요구한다. MBK는 홈플러스의 기업가치를 훼손하는 자산매각, 쪼개기매각 중단하고 1조 투자약속을 이행하라. 그렇지 않으면 홈플러스 노동자들은 끝까지 투쟁하여 쟁취해낼 것이다.
1조 투자약속 이행하라!
무분별한 인력감축 중단하고 고용을 확대하라!
기업가치 훼손하는 자산매각, 쪼개기매각 중단하라!
열악한 근무환경 투자약속이행으로 개선하라!
국회는 투기자본 규제법 제정하라!
2024년 10월 2일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