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홈플러스 정상화 약속 이행! 홈플러스 노동자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

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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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산업노동조합과 홈플러스지부(이하 노동조합)는 4월 1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여당에 홈플러스 정상화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노동조합은 오늘부터 4월 한달 간 지역 및 지회(매장)별 총력투쟁을 진행하고, 5월 1일에는 서울에 모여 총력 투쟁대회를 개최한다고 선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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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철 마트노조 위원장은 “지난 1년은 우리 홈플러스 노동자들에게 그야말로 피가 마르는 시간이었다.”며 “정부와 여당이 한 홈플러스 정상화 약속이 어디에 있냐?”고 물었습니다. 이어 “정부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않는다면 노동자들의 분노는 투기자본을 넘어 국민이 위임한 권력에게도 향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와 여당은 홈플러스 정상화 약속을 즉각 이행할 것을 엄중하게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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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년 진보당 공동대표는  "우량기업을 유린한 투기자본을 어찌 용납하느냐, 홈플러스 정상화의 유일한 답은 국가의 책임있는 개입뿐이다"며 ”진보당은 홈플러스를 되찾고 노동자 존엄을 바로 세우는데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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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용 홈플러스지부장은 “상품이 끊겨 매대는 비어가고, 노동자들은 임금 체불과 고용 불안 속에서 하루하루 피눈물을 흘리며 현장을 지키고 있다.”고 현장 상황을 전달하며 “회생 기한 만료가 코앞인데, 정부와 여당은 여전히 눈치만 보며 책임 회피에 급급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만에 하나 청산의 길로 들어선다면, 수십만의 생존권이 위협받는 이 국가적 재난을 도대체 누가 책임질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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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재규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국가는 마지막 한 사람까지 책임져야 할 의무가 있다.”며 “민주노총은 우리 노동자들이 일자리와 가족과 생존권과 지역경제를 지키는 길에 단 한사람의 조합원이라도 싸운다면 기꺼이 살리고자 투쟁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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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홈플러스 정상화 약속, 정부여당이 책임져라!

4월 총력투쟁 돌입, 5월 1일 노동절 총력투쟁대회 개최를 선포한다!

 

홈플러스 사태는 이제 더 물러설 곳도 없는 마지막 고비에 이르렀다. 현장은 이미 한계에 다다랐다. 상품은 끊기고, 매장은 비어가고, 노동자들은 체불임금과 고용불안 속에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지금 정부와 여당이 결단하지 않으면 홈플러스는 정상화가 아니라 청산의 길로 내몰릴 수밖에 없다.

 

그동안 홈플러스 노동자들이 요구한 것은 단 하나였다.

MBK의 먹튀와 청산이 아니라, 홈플러스의 정상화였다.

일터를 지키고, 생존을 이어갈 최소한의 길을 열어 달라는 절박한 요구였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은 약속만 하고 책임은 다하지 않고 있다. 민주당과 대통령실은 홈플러스 정상화를 약속했고, 유암코의 제3자 관리인 선임과 정상화 방안 추진도 제시했다. 노동자들은 그 말을 믿고 기다렸다. 단식을 멈추며 마지막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또다시 지연과 방치였다.

 

이제 더 이상 시간이 없다. 5월 4일 회생기한이 끝나면 홈플러스는 청산의 길로 밀려날 수 있다. 설령 회생기한이 몇 달 더 미뤄진다 해도, 지방선거 이후 정부와 여당이 손을 놓는다면 결과는 달라지지 않는다. 지금 필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정부와 여당의 결단이다. 5월 4일 회생기한 만료 전, 정부와 여당은 유암코 제3자 관리인 선임 또는 유암코 인수 추진에 대해 분명한 답을 내놓아야 한다.

 

그렇기때문에 우리는 오늘,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4월 총력투쟁 돌입을 선포한다. 더는 기다리며 무너지는 현장을 지켜보지 않겠다. 마트산업노동조합과 홈플러스지부는 4월 한 달 동안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전면적인 투쟁에 나설 것이다. 현장의 분노와 절박함을 모아 정부와 여당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고, 홈플러스 정상화 방안이 실제로 마련될 때까지 가능한 모든 방식의 투쟁을 이어갈 것이다.

 

4월 총력투쟁은 단지 경고에 그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4월 내내 홈플러스 사태의 심각성을 사회적으로 드러내고, 정부와 여당이 더 이상 책임을 미룰 수 없도록 압박해 나갈 것이다. 노동자들의 생존과 일터를 지키기 위한 절박한 행동으로 4월을 채워 나갈 것이며, 그 투쟁의 힘을 모아 5월 1일 노동절, 청와대 앞에서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5.1 총력투쟁대회를 개최할 것이다.

 

5월 1일 총력투쟁대회는 생존을 위한 마지막 투쟁의 각오로 치러질 것이다. 홈플러스를 살리기 위한 절박한 싸움이며, 정부와 여당의 약속 이행을 끝까지 관철시키는 투쟁이 될 것이다.

 

정부와 여당은 분명히 답하라.

 

첫째. 홈플러스 정상화 약속을 즉각 이행하라.

둘째. 유암코 제3자 관리인 선임 또는 유암코 인수 추진을 회생기한 만료 전에 확약하라.

셋째. 임금체불, 공급망 붕괴, 점포 축소와 고용불안을 방치하지 말고 실질 대책을 제시하라.

넷째. 투기자본 MBK의 책임을 끝까지 물어라.

 

홈플러스 노동자들은 정부와 여당의 약속을 믿고 이미 충분히 기다렸다. 더 이상 물러설 곳도, 늦출 시간도 없다. 정부와 여당이 응답하지 않는다면, 우리 노동자들이 응답하도록 가열찬 투쟁에 나설 것이다.

 

우리는 4월 총력투쟁으로 정부와 여당의 책임을 끝까지 묻고, 5월 1일 총력투쟁대회로 결의를 더욱 크게 모아낼 것이다. 우리는 홈플러스가 정상화되는 그 날까지, 노동자들의 일터와 생존권이 지켜지는 그 날까지 싸울 것이다.

 

2026년 4월 1일

 

마트산업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