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홈플러스 37개점 기습영업중단 규탄! 즉각적인 정부개입 촉구! 긴급 기자회견

202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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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은 5월 1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홈플러스의 기습적인 37개점 영업중단은 MBK의 기획 청산 시나리오라며 즉각 철회할 것과 정부, 채권단의 즉각적인 개입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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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장은 “MBK는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한 이후 지금까지 약 4조 1천억 원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금 이 위기 앞에서 자구 노력은 미미하다”며 “기업을 쥐어짜 수익을 챙긴 뒤, 피해는 고스란히 노동자와 협력업체, 입점상인에게 떠넘기는 전형적인 약탈 경영이다”며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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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창 서비스연맹 위원장은 “37개점포의 영업중단과 대량해고가 시사하는 것은 MBK의 먹튀 프로그램이 가동이고, 이재명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이라며 “이재명 정부는 홈플러스에 일하는 국민과의 약속에 지키고, 즉각 홈플러스를 살려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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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국 입점점주협의회 회장은 “아무런 사전 협의도, 현실적인 보상 대책도 없었기에 점주들은 시설투자금, 권리금은 모두 잃고 재고를 폐기해야 하며 직원을 내보내야 하지만 대출 이자는 그대로 남고, 생계 자체가 붕괴된다”며 “책임과 손실을 모두 입점 업체들에게 떠넘기는 몰상식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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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온라인배송지부 사무국장은 “영업중단된 점포에서 일하는 400여명의 배송노동자들은 바로 주문이 취소되었다”며 “MBK의 탐욕에 손쉽게 버려지는 희생양이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특수고용노동자인 배송노동자들을 살려달라”며 정부가 홈플러스 정상화에 즉각 개입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홈플러스 사태 해결 공대위는 유암코(UAMCO)의 즉각적인 개입과 정부의 공적자금 투입 등 운영자금에 대한 긴급 지원 대책 마련, 메리츠증권 등 채권단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며 홈플러스의 경영진에 노동자와 입점주들의 목줄을 죄는 결정을 내리지 말 것을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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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용 홈플러스지부장은 “현장은 지금 완전히 무너지고 있다”며 “전환배치와 생계 보장은 말뿐이고 아무런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기에 우리는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죽기를 결심하고 50여명의 간부, 조합원들과 함께 다시 단식 투쟁에 돌입한다.”며 ‘정부는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우리들의 마지막 외침에 반드시 답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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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MBK의 기획 청산 중단과 정부·채권단의 즉각적인 개입을 촉구한다


오늘 우리는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대한민국 유통업의 한 축을 담당했던 홈플러스가 지금 소리 없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경영 위기라는 핑계 뒤에서, 투기자본 MBK는 대한민국을 상대로 거대한 ‘청산 시나리오’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방치 속에 홈플러스의 운명은 청산 임박이라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아무런 대책도 없이 강행되는 37개 점포의 기습 영업 중단은 경영 정상화 전략이 아닙니다. 직원들의 생계를 보장하겠다며 전환배치를 약속하지만 아무런 계획도 없이 점포는 문을 닫고 직원들은 출근할 직장이 사라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통은 고스란히 노동자와 서민들의 몫이 되었습니다.

지금 현장에서는 “대량 실업의 공포”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직영직원들에게는 비인간적인 대량 휴직이 강요되고 있으며, 현장을 지켜온 노동자들은 보이지 않는 퇴사 압박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홈플러스의 배송 노동자들, 수십 년간 함께해온 협력업체 직원들, 그리고 점포에 생계를 건 입점 상인들은 아무런 대책도 없이 길거리로 내몰릴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정부와 금융권에 강력히 요구합니다.
첫째, 지금 즉시 유암코(UAMCO)가 개입해야 합니다.
홈플러스는 수만 명의 생존권이 달린 민생의 현장입니다. 수십만명의 국민이 죽어나가는데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둘째, 정부는 이제 공적자금 투입 등 운영자금에 대한 긴급 지원 대책을 마련하십시오.
지난해 정부는 홈플러스를 정상화하겠다고 약속하고 지금껏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시간이 가면서 홈플러스의 위기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무너진 뒤에 수습하는 비용보다, 지금 살려내는 비용이 훨씬 적게 듭니다.

셋째, 메리츠증권 등 채권단도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이자 놀음과 담보권 행사에만 혈안이 되어 기업의 해체를 지켜만 본다면, 채권단 역시 이 대량 실업 사태의 공범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무책임하고 무능력한 경영진에게 경고합니다.
더 이상 밀실에서 노동자의 목줄을 죄는 결정을 내리지 마십시오. 모든 운영 계획과 인력 대책은 노동조합과 사전에 상의하고 합의해야 합니다.

노동조합은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목숨을 건 단식 투쟁에 나설 것을 선포합니다.

3번의 단식, 기간만 70일입니다.
단식을 해야 응답하는 정부이기에, 우리는 정부의 역할을 촉구하면서 4번째 단식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혼자가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수십명의 노동자들이 목숨을 건 단식에 돌입합니다.

우리는 과거에도 그랬듯, 동료들의 일터와 가족들의 웃음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자신을 던질 것입니다. 정부에 분명히 밝힙니다. 우리의 단식은 정부가 응답해야 끝납니다.

노동자가 죽어 나가는 현장을 방치할 것인지, 아니면 이제라도 결단하여 수십만 명의 생존권을 지킬 것인지 답하십시오.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며,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2026년 5월 11일

홈플러스 사태 해결 공동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