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7/14 MBK의 일방적 면담 취소 규탄 및 노동조합 입장발표 기자회견

202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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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4일) 15시에 MBK 김광일 부회장(홈플러스 대표이사)과 노동조합과의 면담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회사에서는 10시경에 유선으로 면담연기를 통보했습니다. 명확한 이유없는 일방적인 통보에 대해 노동조합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기에 MBK에 대한 규탄 및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15시 홈플러스 본사 앞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장경란 경기본부장은 "김광일 부회장이 만나자는 약속을 믿고 희망이 생기기도 했지만 어제 67개 점포 모두 휴점하겠다는 통보에 너무 화가 났다"며 마지막까지 열심히 일하던 직원들을 기만했다고 규탄했습니다. 이어 "노동자들은 홈플러스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겠다"고 결심을 밝혔습니다. 


노동조합은 기자회견문에서 '일방적으로 약속을 취소 통보한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메리츠와 MBK의 추악한 이권 다툼과 책임회피에 대해 규탄하였습니다. 그리고 '국민의 일자리와 일상을 지키는 것이 정부의 책무'이고 '추악한 투기자본에게 홈플러스를 맡길 수 없다'며 정부에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긴급 정상화 방안 마련'과 'MBK 김병주와 김광일 구속 수사하고 MBK 권한 박탈', '국민연금 등 각종 연기금은 투기자본 MBK에 투자한 자금을 전액 회수'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기자회견 이후 참가자들은 홈플러스 본사에 일방적 면담 취소에 대한 규탄의 대자보를 붙이며 항의행동을 진행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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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MBK의 파렴치한 면담 연기 통보를 규탄한다!

정부는 투기자본의 농단에 침묵하지 말고 즉각 홈플러스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라!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이하 노동조합)는 오늘, MBK가 납득할 수 없는 핑계를 대며 김광일 부회장과의 약속된 면담을 취소 통보한 행태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


지난 7월 10일, 노동조합은 MBK 김병주 회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MBK 본사를 방문했다. 그날 MBK 김광일 부회장과의 면담을 약속받았기에, 노동조합은 MBK의 약속을 믿고 본사에서 철수했다. 그러나 MBK는 약속 당일인 오늘, 회생 절차와 법원 일정을 핑계 삼아 면담을 전격 연기했다.


심지어 사측은 면담 회피의 책임을 노동조합에 전가하고자, 안수용 지부장이 기자들을 대동해 면담을 공개 진행하려 했다는 허위 사실을 언론에 유포하고 있다. 노동조합은 수많은 언론사의 요청에 따라, 면담을 마친 후 결과를 보고하는 형식의 기자회견을 준비했을 뿐이다. 이는 사전에 공지된 기자회견 시간만 봐도 상식적으로 알 수 있는 사실이다.


회사는 노동조합에 보낸 공문을 통해 향후 면담 진행 시에도 기자회견을 진행하거나 대외 공표를 할 경우 면담이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며 노동조합을 겁박하고 있다. 무엇이 두렵기에 면담결과조차 비공개를 요구하는가?


지금 벌어지고 있는 홈플러스 회생 자금 싸움의 실체는 투기자본과 금융자본이 벌이는 추악한 이권 다툼이자 책임 회피 극이다.


현재 회생법원은 홈플러스의 정상화를 위해 긴급회생자금(DIP) 2,000억 원을 명령했다.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는 이 자금을 제1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으로부터 대출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메리츠금융그룹은 홈플러스 자산에 대한 모든 담보를 쥐고 흔들고 있으며, 여유 담보가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1,000억 원에 대해서만 MBK와 김병주 개인의 보증이 있어야 대출해주겠다"라며 선을 긋고 있다.


여기에 대주주인 MBK는 한술 더 떠 "2,000억 원 전부에 대한 약정 없이는 단 1,000억 원에 대한 보증도 서지 않겠다"라며 배째라 식으로 맞서고 있다.


이것이 자금 수혈을 기다리는 기업의 대주주와 채권단이 취할 태도인가? 이 두 집단은 회생에는 눈곱만큼의 관심도 없다. 오직 파산의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며 청산을 통한 이익에만 몰두하고 있다. 홈플러스가 청산되어 공중분해 된다면, 결국 이익을 보는 자들은 담보를 쥐고 있는 메리츠와 먹튀 자본 MBK뿐이기 때문이다.


국민의 일자리와 일상을 지켜야 할 정부는 대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10만 민생의 목숨줄이 걸린 사안을 투기자본 MBK와 메리츠의 손에만 통째로 맡겨두고 방관하는 것이 정상적인 정부의 역할인가? 홈플러스 청산으로 MBK와 메리츠가 이익을 본다면 가장 큰 손해를 보는 것은 대한민국이다! 이미 정부 스스로도 홈플러스 청산 시 4,000억 원 이상의 혈세를 투입할 수밖에 없음을 인정한 바 있다.


어제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은 SNS를 통해 정부가 당장 이 사태에 개입하여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정부는 여당의 핵심 국회의원이 보내는 경고와 현장 노동자들의 절규를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


국가가 역대급 추가 세수로 수천조 원의 투자를 논하는 분위기 속에서, 최우선 변제를 받을 수 있는 긴급 운영 자금 단 1,000억 원조차 투입할 방안을 찾지 못해 10만 가정을 길거리로 내쫓는다면, 이는 정부의 전무후무한 직무유기이자 대국민 범죄다.


하나, 정부는 메리츠와 MBK의 홈플러스 청산 음모를 저지하고,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긴급 정상화 방안을 즉각 마련하라!

하나, 검찰과 사법당국은 기만적인 행태로 10만 노동자를 기만하는 MBK 김병주와 김광일을 즉시 구속 수사하고, MBK의 권한을 즉각 박탈하라!

하나, 국민연금 등 각종 연기금은 노동자의 피눈물로 배를 불리는 투기자본 MBK에 투자한 자금을 당장 전액 회수하라!


우리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는 우리의 일터와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물러섬 없이 투쟁할 것이다. 정부가 나설 때까지, 그리고 투기자본이 심판받을 때까지 끝까지 싸워 승리할 것이다.

 

2026년 7월 14일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