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7월의 모범지회] 홈플러스 시화지회를 소개합니다!!

2019-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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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모두가 간부입니다!!


우리 노동조합의 7월 모범지회로 경기본부 홈플러스 시화지회가 선정됐습니다. 시화지회는 조직적 투쟁, 현장 실천, 대중적 참여에서 늘 앞자리에서 행동하는 지회였습니다.

무더위가 내리쬐는 7월의 태양아래서도 굵은 땀방울과 함께 조직적 지침을 실천하기 위해 일본상품불매운동을 힘있게 진행하고, 간부들의 단결과 결의의 장인 500간부대회에 20명 조직화를 목표로 19명을 조직해낸 지회가 바로 경기본부의 홈플러스 시화지회입니다.

목표는 높게, 조직은 알차게, 행동은 당차게 살아가는, 우리노조 7월의 모범지회 홈플러스 시화지회를 소개합니다.



Q. 간략한 지회 소개 부탁드립니다.

= 우리 시화지회는 설립 5년차를 맞은 지회에요. 그리고 하이퍼 매장에서 HDS통합매장으로 변경된 매장이기도 하죠. 우여곡절, 태풍같은 탄압에 위기도 맞으면서, 조합원들의 힘으로 지켜온 자랑스런 지회가 우리 시화지회입니다.


Q. 시화지회가 지회 단결도 잘되고, 간부들이 열성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던데, 비결은 뭔가요?

=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단결’과 ‘협동’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힘든 고난의 길을 단결로 극복하고, 조직의 모든 지침과 실천을 너나할 것없이 함께하는 협동정신이 바로 비결인 것 같아요. 그리고 하나더, HDS매장으로 전환되면서 오히려 그게 지회에는 전화위복이 된 것 같아요. 통합근무를 하게되면서 번갈아가며 간부들과 조합원들을 만날 수 있고, 같이 쉬고, 함께 식사하면서 자연스럽게 일상적 대화를 많이 하게됐어요. 그러자 오해가 생겨도 금방풀게되고, 간부들이 조합원들에게 지회사업도 잘 얘기해줄 수 있고, 서로 친분관계도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지회의 현장장악력이 높아지게 된게 또 하나의 비결이랍니다.


Q. 지회운영은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 지회운영위, 5분미팅, 현장 조합원만남과 일상적 대화처럼 어느 지회나 할 수 있는 것들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어요. 특별할게 없지요. 오히려 기본을 충실히, 그리고 성실하게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Q. 그래도 좀 특별한 시화지회만의 지회운영방식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 좀 특별하다면 지회운영위를 모든 간부와 열성조합원이 참여할 수 있게 한다는 거에요. 저희는 19명의 간부가 모두 지회운영위에 참여해서, 지회의 방침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게시판을 최대한 활용해요. 지회게시판에 지난달 일정과 이번달 일정을 A3용지로 뽑아서 게시하고, 조합원들이 일정을 확인하고, 스스로 해당 일정에 참가여부를 적게하는 방식의 참여형 지회운영을 하고 있어요. 물론 중요한 일정은 사전에 공지하지만요.^^


Q. 시화지회에서 500간부대회에 참가하는 인원이 정말 많습니다. 어떻게 많이 참가를 하시게 된건가요?

= 처음엔 우리 지회의 조직목표가 5명이었어요. 근데 생각해보니 늘 가던 사람만, 늘 활동하는 간부만 가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 지회는 500간부대회를 왜 가야하는가', '거길 다녀온 사람들은 어떤 활동을 해야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랬더니 함께, 더 많이 가야하는게 정답이더라구요.

그래서 지회간부들과 논의해서 간부들과 열성조합원들을 7월 운영위에 참석하게 했어요. 그 운영위 자리에서 집단적으로 논의해서 먼저 참가결심한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설득해서 참가결심을 시켰죠. 그랬더니 참가자가 10명이 훌쩍 넘더라구요. 그리고 이 참가자들이 다시 현장에 돌아가서 다른분들을 또 설득하고 하는 방식으로 조직하다보니 벌써 19명의 참가를 결심하게 됐어요.  

 지금 우리 시화지회의 참가목표는 20명이에요. 마저 1명 채워서 500간부대회에 가겠습니다. ^^


Q. 요새 일본상품 불매운동이 전국민적으로 벌어지고 있고, 우리 노조 또한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데, 시화지회에서 전국에서 손꼽을 정도로 많은 조합원들이 일본상품 불매 피켓팅을 하고 계세요. 이렇게 잘되는 비결이 뭘까요?

= 먼저 일본에 대한 조합원들의 분노가 높아요. 기본적으로 반일이랄까요? 쉬는 시간에 대화를 해보면 대부분의 조합원들이 일본의 행위에 분노하고, 일본이 다시 우리나라를 식민지로 삼으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적극적인 표현을 해주세요.

 우리 지회는 이런 조합원들과 직원들의 분노를 표출할 수 있는 방법을 피켓투쟁으로 제시를 했을 뿐이죠. 물론 지회에서 해야하는 사업이다라고 설득하면서 얘기한 것도 있지만, 이전과는 다르게 많은 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이 반일 피켓투쟁을 참여해주고 계세요. 이게 바로 우리 민족의 기본정서라고 생각합니다.



Q. 활동하시면서 보람있다고 생각하는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 활동하는 간부들이 하나둘 늘어갈 때와 지회전체가 결심해서 500간부대회 19명을 조직화해내는 순간이 가장 기뻤어요.


Q. 마지막으로 전국의 간부 및 조합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요?

= 솔직히 2019년 지회장을 맡으면서, 그만두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어요. 그때마다 경기본부와 우리 지회의 간부님들이 저에게 많은 힘을 주셨습니다. 조합원님들은 말할 것도 없지요. 어렵고 힘들때 주변의 동지들을 많이 믿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저는 지회활동은 소수의 간부들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오히려 노동조합은 모든 조합원을 간부처럼 활동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제일 중요한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조합원이 다 간부다’라는 생각으로 활동해야 지회의 ‘단결’과 ‘협동’도 가능하겠죠. 간부만 열심히 하는 지회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열심히하는 지회, 우리 모두 그런 지회를 만들기위해 노력하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