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마트노조, 서울지역 대형마트 배송기사들에게 마스크 전달

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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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노조는 서울시에서 후원한 마스크를 3월 12일(목) 부터 19일(목)까지 일주일동안 서울지역의 대형마트 배송기사분들에게 전달하였습니다.

마스크뿐만 아니라 면역력 증강을 위한 비타민c 사탕과 손세정을 위한 물티슈를 온라인배송지회(준) 소식지와 함께 한분한분 찾아뵙고 나누어드렸습니다.

마트 현장에서 만난 배송기사들은 일주일에 2개 혹은 아예 지급되지 않는 마스크를 노동조합에서 직접 찾아와 지원한 것에 대해 큰 감사인사를 전했으며 모두 한결같이 현장의 어려움을 호소하셨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생필품 주문이 증가한 요즘, 배송기사들은 쌀.생수.음료.세제 등 수십에서 백킬로가 넘는 중량물을 하루종일 4~5층의 계단을 오르내리며 배송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에서는 2리터짜리 생수 6묶음을 주문건당 2세트로 제한하고 있다고 하지만 낱개 12병 추가주문, 합배송으로 추가주문까지 가능해 사실상 중량제한이 없다”고 하시며 하루빨리 중량물 문제가 개선되길 바라고 있었습니다.


또 하루 12시간 가까운 장시간 노동과 과도한 육체노동으로 병가를 내고 싶어도, 경조사로 휴가를 내고 싶어도 하루에 18만원 이상의 용차비용을 본인이 부담해서 배송건수를 책임져야 하는 실정입니다. 현장에서 만난 한 배송기사분은 아파서 4일을 입원하는 동안 용차비용으로만 80만원 정도를 지급해야 했다고 합니다. 수많은 배송기사분들이 어깨와 허리통증에 시달리고 있지만 용차비용때문에 병원에서 치료할 엄두조차 못내고 있습니다.

이런 열악한 현실속에서 많은 배송기사분들이 노동조합 설립소식에 기뻐하시며 어떻게 가입할 수 있는지, 우리도 노동조합을 할 수 있는지 문의해주셨습니다. 또 최근 노동조합의 활동으로 온라인 배송기사의 현실이 알려지고 있는데 대해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보내주셨습니다.


현장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마트노조는 서울지역 대형마트 배송기사들에게 또다시 마스크를 배부할 예정이며 배송기사의 건강과 안전, 처우개선을 위해 계속해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투쟁해 나갈 것입니다.

노동조합으로 함께 힘모아서 배송기사의 권리를 반드시 쟁취해나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