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1/26 마트노조 이케아코리아지회 농성돌입 기자회견 진행

20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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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산업노동조합 이케아코리아지회는 2021년 1월 26일(화) 오전 11시, 이케아광명점 앞에서 농성돌입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이케아지회가 쟁의에 돌입한지 80여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이케아 경영진은 한국법인 노동자들에 대한 이중적 태도와 차별적 대우에 대해 정확한 입장을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이케아지회는 휴식시간 보장, 무상급식, 병가제도 등 기본적인 요구를 쟁취하고 대표이사 프레드릭 요한슨의 결단을 촉구하고자 1월 26일 농성에 돌입하였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에는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 서비스연맹 강규혁 위원장,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 마트노조 정민정 위원장/김성익 사무처장, 마트노조 경기본부 장경란 본부장, 부방유통 안양이마트지회 김정교 지회장, 이케아코리아지회 정윤택 지회장/신유정 사무장이 함께 하였습니다.

 

기자회견 사회를 맡은 마트노조 김성익 사무처장은 “오늘 농성은 10개월간 진행된 교섭과 80여일의 쟁의기간동안 사측의 입장과 태도 변화가 없는데 대해 회사를 압박하기 위한 끝장농성”이라며 “이케아는 하루빨리 노동조합의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고 취지발언을 하였습니다.

 

취지발언 이후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과 서비스연맹 강규혁 위원장의 규탄발언이 있었습니다. 양경수 위원장은 “이케아가 한국에 진출할 때 복지국가에서 온 기업이 좋은 경영을, 좋은 품질을 보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그 기대는 산산히 부서졌다”며 “아무리 영세한 업체라도 식대를 지급하고, 휴식시간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케아는 그마저도 하고 있지 않다. 수분, 수십분 단위의 쪼개기 노동으로 노동자들을 착취하고 있다”고 분노하였습니다. 또 “이케아의 노동탄압, 노동경시 경영을 용납할 수 없다”며 “민주노총은 이제부터 비정규 노동자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발언하였습니다.

 

강규혁 위원장은 “꿈의 직장인 줄 알았던 이케아에 대한 희망은 곧바로 절망으로 바뀌었다. 이케아 노동자들이 요구하는 것은 이미 20-30년전에 노동자들이 요구했던 내용이고, 이미 대다수 회사가 하고 시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많은 서비스노동자들이 분노를 표시하고 적극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어서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의 연대발언이 있었습니다. 김재연 대표는 “이케아 기업이 이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이케아 제품에 들어가는 구성품처럼 쓰다가 버리고 교체하는 식으로 생각하는게 아닌가 의문이 든다”며 “노동자들은 부품이 아니다. 이케아 노동자들의 단결로 노동자들의 삶을 짓밟는 그 어떤 글로벌 기업도 한국에 발붙일 수 없다는 걸 보여달라. 우리 노동자들과 마음을 모아서 진보당은 끝까지 함께 싸우겠다”고 하였습니다.

 

마트노조 이케아코리아지회 정윤택 지회장도 농성돌입 입장발표 발언을 이어나갔습니다.

마트노조 이케아코리아지회 정윤택 지회장은 “이케아 코리아 직원들에 대한 처우는 70년대 노동자들의 처우와 별반 차이가 없다. 휴식시간 식대지급 요구가 무리한 요구인가? 이케아 경영진은 이제라도 상식적인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고 규탄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마트노조 정민정 위원장의 기자회견문 낭독이 있었습니다.

정민정 위원장은 “노동자들이 이정도로 말을 했으면 초등학생도 이해할 것”이라며 “이제는 이케아 회사가 결단을 해야 할 시기이다, 우리 이케아 노동자들의 진심을 알기를 바란다”고 발언한 후 기자회견문을 낭독하였습니다.

 

굳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기자회견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오늘부터 시작되는 마트노조 이케아코리아지회 농성에 많은 지지와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이케아코리아지회 천막농성 지지방문 및 연대문의 : 마트산업노동조합 김성익 사무처장(010-4564-1116)


▲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

▲ 서비스연맹 강규혁 위원장

▲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

▲ 이케아코리아지회 정윤택 지회장

▲ 마트산업노동조합 정민정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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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트노조 이케아지회 농성돌입 기자회견문>

최소한의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받기 위해 절절한 심정으로

이케아노동자들이 농성에 돌입합니다.

이윤에 눈먼 다국적기업 이케아를 규탄하고 이케아노동자들을 지지해 주십시오.

 

이케아 노동자들이 농성에 돌입합니다. 교섭결렬을 선언하고 쟁의에 돌입한지 80일이 넘었 습니다. 지난 쟁의기간 수없이 많은 분들이 이케아노동자들을 응원해주셨고 지지해주셨습니 다. 언론에서도 수많은 기사들이 쏟아지며 열악한 이케아 노동자들의 노동환경을 보도해주 셨습니다.

 

이케아에 대한 국민적 지탄 여론이 확산되자 이케아는 개선의지를 밝히며 대화와 교섭을 주 장하였지만 알맹이 없는 대화공세였을 뿐입니다. 쟁의이후 50여일만에 어렵게 열린 교섭자 리에서도 기만적으로 식대에 대하여 500원 추가부담 용의가 있음을 밝혀 국민들과 이케아 노동자들의 분노를 자아내었습니다.

 

이후 이케아 노동자들은 지난 12월 연말 4일간의 파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케아 노동자 750여명이 파업에 참가하여 이케아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지만 회사는 파업을 무력화하기 위해 본사인력과 관리자들을 동원하여 현장근무에 투입하였습니다. 이케아 경영진은 이미 할테면 해보라는 식으로 태도로 노동조합과 선을 그었고 이후에도 뚜렷한 입장변화를 보이 지 않았습니다.

지난 수개월간의 교섭은 다람쥐 쳇바퀴도는 듯한 교섭이었습니다. 노동조합이 생겼으면 당 연히 회사체계도 노동조합에 맞추어 변화하고 교섭자리에서 결정하고 대화를 진전시켜나가 는 책임성을 보장해야 하나 이케아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회사측의 무지와 교섭위원의 무 능. 무책임이 동반한 결과입니다. 노동조합은 대표이사가 책임질 것과 무능, 무책임한 사측 교섭위원의 교체도 주장하였습니다. 이제는 최종 결정권자인 프레드릭 요한손 대표이사가 직접 나서 교섭을 해야 합니다.

 

이케아 노동자들의 요구는 너무나 소박합니다. 장시간 서서 일하고 짜여진 시간표대로 분단 위로 움직여야 하는 상황에서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초단시간 탄력근로가 외국 에서는 자랑거리일지모르지만 한국에서는 헬적화되어 노동착취의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회 사에서 일하다 골병이 들어도 회사는 책임지려고 하지 않습니다. 식단 질을 개선한다면서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에게 식대부담을 요구합니다.

 

좀 쉬게해 달라, 무상급식을 제공해달라, 일하다 골병이 들었으니 맘편히 쉬게해달라, 규칙 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무리하게 스케줄을 편성하지 말아달라, 누가 이것이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노동자들의 요구라고 생각하겠습니까? 수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장해가고 있는 이케아가 수용하지 못할 요구란 말입니까? 노동자들이 과한 요구를 하는 것입니까?

 

그간 이케아 경영진은 글로벌 기준을 이야기하며 자신들의 입맛대로 꼼수경영을 해 왔습니 다. 이케아 핵심 경영진의 대부분은 외국인입니다. 이케아는 글로벌 기준있어 한국에서만 다른 기준을 적용하기 어렵다고 주장하면서 노동자들의 요구를 묵살해왔습니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많은 문제들을 알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교섭과정에서도 입만열면 글로벌기준이 있어 한국에서만 적용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케아 경영진은 불리할 때마다 ‘가구회사’에서 ‘대형마트’가 되기도 하고 ‘글로벌 기업’에서 ‘한국 기업’이 되기도 합니다. 국민들은 ‘이케아’를 보고 스웨덴의 자연환경과 북유럽의 복 지를 떠올립니다. 그러나 ‘코리아’와 만난 ‘이케아코리아’는 국내 대형마트 보다 못한 근로 환경을 제시하는 끔찍한 혼종으로 전락했습니다. 이케아는 이윤에 눈이 먼 전형적인 다국적 기업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프레드릭 요한손 대표이사가 결단하여 노동조합의 핵심요구안을 수용해야 합 니다. 노사관계 회복과 실추된 기업이미지를 다시 살리는 길은 원만하게 노동조합의 요구안을 수용하는 길 뿐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마트노조 이케아지회는 프레드릭 요한손 대표이사의 결단을 촉구하며 농성에 돌입합 니다. 광명점을 시작으로 고양점과 기흥점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며 노동조합의 핵심 요구안이 수용될때까지 투쟁할 예정입니다. 이케아노동자들의 투쟁에 민주노총이 함 께 할 것입니다. 시민사회단체들과 정치권도 이케아로 발걸음을 옮겨 꼼수경영 차별 경영을 규탄할 것입니다. 이윤에 눈먼 다국적기업 이케아를 규탄하고 이케아노동자 들의 투쟁을 지지하고 응원해 주십시오.

 

2021년 1월 26일 마트노조 이케아지회 농성돌입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