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서비스연맹, 저임금 서비스노동자 실태조사 발표. 임금 적을수록 난방비 비중 커져, “실질임금 인상 시급해”

2023-03-16
조회수 450

최저임금 받고 난방비 평균 '18만원'···월급 적을수록 고통 가중 “실질임금 대폭 인상, 유일 해법”

서비스연맹, 저임금 서비스노동자 실태조사 발표
최저임금에 준하는 평균 임금 206만원, 난방비만 9% 차지
임금 적을수록 난방비 비중 커져 '존엄과 삶이 쪼그라든다'
저임금 노동자들 생계 어려워져...“실질임금 인상 시급해”


최저임금을 받는 노동자들은 평균 18만 3000원의 난방비를 내고 있으며 이는 임

서비스연맹은 16일 오전,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난방비 폭탄, 물가인상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2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서비스노동자 1,0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저임금을 받고 있는 서비스노동자들이 난방비를 비롯한 물가 폭등으로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으며 시급하게 실질임금을 인상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저임금을 받는 노동자들은 평균 18만 3000원의 난방비를 내고 있으며 이는 임금 중 9%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 절반이 난방비가 20~30% 인상됐다고 답했고 80%넘는 응답자는 생필품 가격이 올라 다른 소비들을 줄이고 있다고 했으며, 특히 식비와 공공요금을 가장 먼저 줄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비스노동자들의 월 평균 소득은 206만원으로 최저임금 수준이었으며, 폭등한 난방비는 임금이 적을수록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소득이 줄어들수록 생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응답자 84.3%는 생필품 가격이 올라 다른 소비들을 줄이고 있다고 응답했고 40%는 가계 대출이 늘었으며 11.7%는 일자리를 추가로 구했다고 답했다.



정민정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위원장은 “올해 난방비가 올라 4시간마다 30분씩만 틀며 작년보다 더 적게 난방을 했지만 비용은 38%나 증가했다”며 “최저임금 노동자인 저의 월급은 최저임금 인상률인 5%만 인상 되었는데 이렇게 되면 인상이 아니라 임금이 삭감되었다고 봐야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물가상승률에 턱없이 미치지 못하는 임금인상률로는 우리는 제대로 된 생활을 유지할 수가 없다”며 “죽지 않기 위해서라도 제대로된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비스연맹은 물가인상율을 반영한 실질임금 인상과 최저임금 대폭 인상이 유일한 개선책인데 윤석열 정부는 최저임금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임금 인상에 대한 책임은 그동안 공공성을 외면하는 정부와, 그의 묵인 아래 지대를 추구하면서 폭리를 취해 온 기업에 물어야 한다”고 촉구하며 최저임금 대폭 인상, 실질임금 인상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