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3월의 모범지회] 성담유통 이마트 시화지회를 소개합니다.

2019-04-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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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계약직, 정규직 모두 조합원이고,  모든 조합원이 분회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래서 분회장이 수시로 미팅을 하고 있어요.”


Q. 지회장님과 간략한 지회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1팀 총괄 AM으로 근무를 하다가 지회설립 후 노동조합 전임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성담지회는 2017년 12월 10일에 설립한 1년 4개월정도 된 지회입니다. 전체 199명의 직원 중 184명이 조합원이구요. 노동조합에 가입 못하는 사측인원을 제외하고 전문직(무기계약직), 밴드직(정규직) 모두 가입되어 있는 지회입니다. 현재 임금교섭을 진행하고 있고, 꼭 승리하겠습니다.


Q. 지회설립은 어떻게 하게 됐는지요?

 회사가 통상적으로 주던 성과금을 축소하고, 여름 휴가비를 안 주겠다고 하는겁니다. 그렇지 않아도 인사평가 제도나 승진에 불만이 많았거든요. 회사에 의견을 내도 돈이 들어가는 문제면 절대 안 해주더라구요. 결국 우리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회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Q. 현재 전임활동은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중앙의 지침에 최대한 복무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매장 안에 노동조합 사무실이 있기 때문에 사무실에서 일하다가도 매장이나 창고에 조합원들을 만나러 가고 일이 바쁘면 도와 드리기도 합니다. 전임활동의 목적 자체가 노동조합 활동하라고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저 외에도 부지회장, 사무장이 주 1회(500시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사무실에서 일하다가도 매장에도 가고, 창고에도 가고 합니다.


Q. 무기계약직, 정규직 다 조합원이라면, 어떤 좋은 점이 있을까요?

 전문직(무기계약직), 밴드직(정규직)이 모두 조합원이 되면서 직원들 간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서로 이해하게 됐고, 노동조합으로 뭉치게 되면서 근무시간 조정, 휴무 조정 등의 업무를 하는데서도 서로 이해하는 차원이 넓어졌어요.  이전에는 갑질문제도 많았고, 서로에게 불만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서로를 이해하게 됐고, 어떤 문제가 생기면 우리끼리 싸울 게 아니라 회사에 어떤 요구를 할 것인지로 고민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모든 조합원이 분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현장에서 노동조합 활동을 방해하는 사람이 없어요. 분회장들이 수시로 미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지사항이 신속하게 전달되고 있습니다.

 제가 간부들에게 강조하는 부분은 현장에서 할 수 있는 것, 예를 들면 설문조사, 인증샷, 각종 조사자료, 사진 등은 최대한 하자고 하고 있습니다. 근무를 빼고 어디에 참석하는 것은 다른 지회와 같은 조건이지만, 현장활동은 우리가 좀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강조하고 있습니다.


Q. 독립법인이라 어려운 점도 있을 거 같은데요?

 사측은 독립법인인 것을 이용해 편의에 맞게 말을 바꾸고 있습니다. 신세계보다 낮은 기준은 신세계가 안하고 있어서 못한다 그러고, 높은 기준은 우리는 독립법인이고 거기(신세계)랑은 다르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잘 판단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Q. 지회 운영은 어떻게 하고 있나요?

 성담지회는 무기계약직과 정규직으로 골고루 간부를 구성하다보니 21명의 간부가 있습니다. 지금은 교섭 중이라 쟁의대책위원회를 꾸려서 30명의 간부가 있구요. 매월 지회운영위를 하고 있는데, 지금은 교섭 중이라 주 1회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공지사항이나 노동조합 소식 전달은 평소에 카톡방을 활용해서 하고 있습니다. 비상시기에는 분회장이 수시로 미팅을 하고 있구요. 간부들이 조직적으로 잘 운영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Q. 3월 19일 115명이 인증샷에 참가했던데, 비결이 있으신가요?

 카톡방에 공지를 하면, 분회장들이 취합을 해서 간부방에 올리고 있습니다. 공지사항이 뜨면, 서로서로 했어? 안했어? 하면서 되묻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조합원들은 분회장들이 개개인별로 확인해서 도와주고 있습니다.


Q. 활동하면서 가장 보람찼던 순간이 있으시다면요?

 처음 지회 설립할 때, 전 직원이 일시에 노동조합 가입을 해줘서 너무 고맙고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교섭에서 다들 마음으로는 안 싸워으면 하는 것도 있을텐데, 똘똘뭉쳐서 싸우고 있습니다. 너무 감사하고 끝까지 싸워서 승리하겠습니다.


Q. 전국의 간부 및 조합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요?

 다른 모범적인 지회들이 많이 있는데, 이렇게 모범사례로 소개되어 너무 영광입니다. 너무 감사하고 더욱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다른 지회도 정규직까지 다 가입돼서 하나로 뭉칠 수 있는 지회가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