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우리가 직접정치하자! 6.23 서울 노동자민중당 마트현장위원회 당원총회

201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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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23일(일) 14시 마트노조 사무실에서 <서울 노동자민중당 마트현장위원회 당원총회>가 열렸습니다. 마트 현장에서 처음 열리는 당원총회로 민중당 서울 마트현장위원회를 건설하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당원들은 도착하자마자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총회에 참가하는 당원들도, 총회를 준비하는 집행부도 모두 설레는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긴장된 분위기를 풀기 위해 간단한 레크레이션을 진행했습니다. 사회자와 가위바위보를 진행하고, 당원들이 직접 준비해 온 주황색 물건들도 서로 확인했습니다. 이에 상품으로 준비한 ‘직접정치 참 쉬울 것 같은 예감’, ‘땅콩갑질 잡는 저격수’, ‘피로회복 자양강장 민중당D’, ‘직접정치 에이스’, ‘민중당♥마트노동자 찰떡궁합’, ‘재벌갑질 뿌셔뿌셔’ 등 민중당 과자는 인기폭발이었습니다.




 다음으로 당원총회를 성사하며 세상의 주인으로 나서고자 하는 마트노동자들의 발걸음에 많은 동지들의 뜨거운 관심과 축하가 이어졌습니다. 정희성 노동자민중당 대표, 오인환 민중당 서울시당 위원장,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은 영상으로 축하인사를 전했으며, 김진숙 서울 노동자민중당 대표와 주재현 마트노조 정치위원장의 축하발언이 있었습니다.

 “4.19혁명, 5.18광주민중항쟁, 6월항쟁, 87년 노동자대투쟁, 촛불혁명은 노동자 민중들의 투쟁으로 세상을 바꿔 온 역사입니다. 그러나 우리 노동자 민중들이 원하는 세상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촛불혁명의 주인이자 현장의 주인인 노동자가 직접정치를 실현하고자 민중당을 창당했습니다. 현장위원회를 건설하고, 당분회를 건설하는 것이 노동자 직접정치의 시작입니다. 현장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길에 나선 마트노동자들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서울 민중당의 활동영상을 본 후, 최나영 민중당 공동대표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최나영 대표는

 “박근혜가 대통령의 자리에서 내려왔지만 대한민국에 혼란은 오지 않았습니다. 지금 국회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생떼로 70일 넘게 자체 휴업 중이지만 우리나라는 별 일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혼란은 어느 때 올까요? 마트노동자가 계산대를 멈추고, 판매를 멈추면 혼란이 올 것입니다. 택배 노동자가 배송을 멈추면 혼란이 올 것입니다. 그렇게 국민이 노동을 멈출 때 혼란이 올 것입니다. 국민이 노동을 멈추면 혼란이 오지만, 대리정치인들인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이 일손을 놓는다고 혼란이 오지는 않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직접정치의 길을 가고자 마트현장위원회를 건설한 마트노동자의 어제와 오늘은 완전히 다른 역사가 될 것이며, 가장 유능한 정치인은 어느누구도 아니며 단연코 민중임을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오늘 행사의 가장 중요한 순서인 ‘당원이 말한다’를 진행했습니다. 최근의 가장 큰 고민과 국회의원이라면 만들고 싶은 법에 대해 참가한 모든 당원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장 큰 고민으로는 이마트지부의 대표교섭노조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조직확대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노동조합 간부로서의 고민, 건강에 대한 고민, 자녀 취업에 대한 고민, 노후에 대한 고민 등이 있었습니다.

 국회의원이라면 만들고 싶은 법으로는 재벌에 대한 처벌 강화, 재산소유 제한, 세금 강화, 사내유보금 환수, 임금 상한제, 영업이익 환수 등의 내용으로 재벌채제개혁에 관한 법이 가장 많았습니다. 노동조합, 주거, 국회의원, 병원비, 장애인 등에 관한 법을 만들고 싶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총회 순서를 진행했습니다. 강우철 현장위원장을 선출하고, 2019년 현장위원회 계획을 발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울 율동패의 축하공연으로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마트노동자 당원들은 3개의 일단오만 분회(중앙), 한마음 분회(이마트), 성수 분회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6.23 당원총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직접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마트 현장별로 당분회들을 건설하면서 현재는 10개의 당분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꽃피우는 합정 분회, 열매맺는 분회(영등포), 똘똘 뭉치는 분회(영등포), 빵실 분회(경기하남), 금나와라 금천 분회, 강동 분회, 산울림 분회(강서)가 건설됐으며, 롯데지부에서도 당분회 건설을 준비중입니다.

 6.23 당원총회는 마트노동자들의 직접정치가 어떻게 가능한지 보여주는 행사였습니다. 우리가 가는 길은 노동자 직접정치로 세상을 바꾸는 역사를 만들어가는 길입니다. 그 길에 끝까지 함께 갑시다!

현장분회 강화로 노동자 직접정치 실현하자!

마트노동자가 앞장서서 민중당을 강화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