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2/18 홈플러스 구조조정 중단, 강제전배 철회촉구 기자회견

20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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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의 수십여차례 항의와 당사자들의 완강한 거부에도 불구하고 홈플러스 경영진은  2월 17(조합원들을 익스프레스로 강제전배 했습니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동대문점에서 14년간 일한 이순옥 조합원, 시화점 오픈 멤버로 16년간 근무한 함금남 조합원, 십수년을 회사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게 무슨 죄가 있다고 하루아침에 매장에서 쫓아낸단 말입니까?



두말하지 않겠다강제전배 당장 철회하라!

노동조합은 18일(화) 오전 10시 본사앞에서 ‘구조조정 중단, 강제전배 철회 촉구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경영진은 실적부진의 책임을 직원들에게 떠넘기는 강제전배를 즉각 철회하라”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또한 “이번 강제발령은 납득할만한 아무런 근거도 없고 당사자들의 의견도 반영하지 않은 폭력적인 발령”이라며 “경영진의 경영실패와 실적부진의 책임을 직원들에게 떠넘기는 파렴치한 행태”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순옥 조합원과 함금남 조합원은 기자회견에 참가해 강제전배 철회를 강력히 촉구하고 철회될 때까지 끝까지 노동조합과 함께 투쟁할 것을 결심하셨습니다.

경영실패의 희생양은 저로 끝나야 합니다

이순옥함금남 조합원끝까지 투쟁할 것

이번 강제발령 당사자인 이순옥 조합원은 “스페셜매장과 통합운영으로 직원들을 줄이면서 매출은 반토막나고 직원들은 고된 업무와 스트레스로 골병이 들었다”며 “14년간 최저임금 받아가며 참고 일한 대가가 이거냐”며 울분을 터트렸습니다.

또한 “점장은 우리 집이 가깝다는 이유로 익스프레스 전배를 몇 명에게만 강요했고 공정한 전배를 해달라는 작은 요구조차 뿌리쳤다”며 “말도 안되는 이유로 진행된 강제발령을 절대 수긍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동조합은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직원을 내팽개치는 경영진직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경영진은 경영진이 아닙니다. 

 

기자회견에는 정민정 마트노조 사무처장, 김광창 서비스연맹 사무처장, 전수찬 이마트지부 위원장, 이현숙 롯데마트지부 사무국장, 류근림 홈플러스일반노조 사무국장과 간부들, 그리고 서울, 경기, 인부천지역본부 등 수도권지역 본부장들을 비롯해 지회장들과 조합간부들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함께 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