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MBK의 홈플러스 처분에 대한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입장] 끝장을 볼때까지 싸우자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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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안전한 매장은 없다! 몽땅 처분하기 전에 MBK 쫓아내자!

MBK의 홈플러스 처분에 맞서 끝장을 볼 때까지 싸우자

 

MBK가 홈플러스를 처분하기 시작했습니다

[처분_處分]이란 ‘처리하여 치우거나 물건 등을 파는 행위로써 폐지, 매각, 양여, 이관 등으로 재산의 감소행위를 이르는 말’입니다.

지금의 상황은 MBK가 점포 몇 개를 팔거나 문닫는다고 끝나지 않습니다. 홈플러스 처분절차에 들어간 MBK는 돈되는 것이라면 마지막 하나까지도 팔아치울 것입니다.


알짜매장은 비싸다고 팔고, 실적부진매장은 임대기간이

10년이나 남았지만 적자라고 문 닫고 있습니다

팔만큼 팔았으니 가야점까지만 팔고 그만할까요? 대구스타디움점만 문 닫고 끝날까요?

절대 아닙니다. 악질 투기자본, 저질 부동산투기꾼 MBK의 탐욕은 끝이 없습니다. 쪼개기매각과 폐점을 통해 국내 2위 유통기업인 홈플러스를 산산조각낼 것입니다.

 

처분당할 것인가? 맞서 싸워서 지킬 것인가?

노동조합은 싸우기로 결심했습니다. 모든 것을 걸고 끝장을 볼 때까지 싸울 것입니다. 작년 싸움이 ‘안산, 둔산, 대구점 전투’였다면 올해는 ‘전면전’입니다. 지금까지 폐점매각에 맞서 고용안정을 지키고자 했다면 이제는 MBK를 쫓아내고 우리 일터를 지키는 싸움입니다.


MBK를 쫓아내지 않고서는 희망도 미래도 없습니다

MBK는 어떤 투자도 하지 않습니다. 지난해만 매각대금으로 1조 5천억원을 벌었지만 한푼도 투자하지 않습니다. 마스크도 제대로 주지 않고 식사 질 개선에 1원 한 장 쓸 생각이 없습니다. 매장 천장에선 물이 새 석면가루가 떨어지고 보안직원마저 영업으로 보내 까대기 시킵니다. 투자 없이 꼼수만 쓰다 보니 손대는 사업마다 실패합니다. 스페셜매장과 더클럽의 실패, 모던하우스 철수가 증거입니다.

 

힘을 모아 함께 싸웁시다! 그러면 답이 나옵니다

기아자동차는 1997년에 부도까지 났지만 조합으로 뭉쳐 싸워 이겼습니다. 정부가 나서 법까지 바꿔가며 현대차가 기아차를 인수하도록 도왔고 오늘까지 건재합니다.

우리도 조합으로 똘똘 뭉쳐 싸우면 이깁니다. MBK와 경영진이 두 다리 뻗고 못 자게, 악몽에 시달리게 만들겠습니다.


너와 내가 따로 없고, 더 이상 안전한 매장도 없습니다

조합원이냐 아니냐? 관리자냐 아니냐만 계속 따지고 있겠습니까?

우리 힘을 모아 우리 일터, 삶의 터전인 홈플러스를 지킵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