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롯데마트지부 조합원들이 23년 임단협쟁취! 몸조끼 실천을 시작했습니다

202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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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마트에 노동조합 투쟁구호가 적힌 몸조끼를 입은 조합원들이 나타났습니다^^

지난 7일부터 마트노조 롯데마트지부 조합원들은 <현장인력 충원! 상여금200% 쟁취!> 23년 임금단체협약 요구안이
써진 몸조끼를 입는 실천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롯데마트노동조합 출범 이후 7년만에 처음으로 민주노조의 전조합원이 현장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조합원들은 첫 현장실천에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하였지만, 여럿이 함께하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서로의 몸조끼 매무새를 만져주며 당당하게 식사를 하였습니다.
식당에 온 동료들은 조합원들의 몸조끼 입은 모습에 멈칫하고는 어리둥절 어색해했지만, 등에 적힌 '현장인력 충원''상여금200% 쟁취' 구호를 보더니 이내 화이팅! 응원을 해주었습니다.

각 지회별로 조합원들의 몸조끼실천 인증샷이 여기저기에서 올라오자, 조합원들은 우리의 임단협 요구들을 이미 쟁취한 듯 소통방은 기세등등한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실천 첫날, 선부지회에서 오전활동을 시작한 이현숙 지부위원장은 간담회를 열고 '인력 부족으로 일하느라 골병드는데 우리가 최저임금을 받아서 되겠느냐'며 임금요구안 의미를 설명하였습니다. 조합원들은 모두 함께 상여금을 꼭 쟁취하자고 씩씩하게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오후에는 마트노조 서울본부와 함께 롯데마트 청량리점을 방문하여, 민주노조의 임단협 요구안을 알리는 현장 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 온라인 배송노동자를 만나 표준계약서 제정을 위한 서명도 받고 노조가입하자는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청량리점 선전전 소식을 들은 서울본부 소속 지회간부들은 '다음에는 휴무를 내고 꼭 참석하겠다', '노조활동 어려운 롯데를 가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롯데마트지부 화이팅!' 등 많은 응원을 보내주었습니다.


 실천 둘째날인 8일 롯데마트지부는 잠실 본사 앞에서도 23년 임단협 투쟁을 이어갔습니다.  

지부의 이현숙 위원장, 유영란 수석부위원장과 시흥, 선부지회 간부들은 점심시간 본사를 찾아 민주노조의 요구안 피켓을 들고 선전전을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본사 선전전에서는 현장인력 즉각 확충하라!는 현수막을 걸고, 회사의 '노동력 쥐어짜기'를 규탄하는 사원들의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본사 앞 투쟁을 마치고 지부 간부들은 시흥점에서 부당징계투쟁 승리를 축하하는 떡 나누기를 진행하였는데, 시흥지회 조합원들은 투쟁승리 축하떡도 좋아했지만 지부위원장의 현장순회를 더 반가워하였습니다.  

롯데마트지부의 <현장인력 충원! 상여금200% 쟁취!> 몸조끼 실천활동은 임단협 교섭 기간 동안 계속 됩니다.
민주노조의 투쟁으로 롯데마트 노동자들의 근무환경이 개선되기를 바라며, 마트노조 조합원들의 많은 관심과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 롯데마트지부 임단협 요구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