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온라인배송지회 플렉스분회 뉴월드마트 갑질중단 촉구 기자회견

202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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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월드마트 직영 노동조합에 이어 온라인배송 노동자도 노조 설립

법도 절차도 없는 심각한 수준의 뉴월드마트의 갑질

 

뉴월드마트 직영 노동조합이 지난달 4월 21일 설립된 데 이어 온라인배송 노동자들도 이달 5월 15일 노동조합을 설립하고 뉴월드마트의 갑질을 폭로하고 나섰습니다.

 

뉴월드마트가 배송운송업체 비플렉스와의 계약단가 후려치기를 통해 건당 운송료를 낮추는 월급제 방식으로 전환하라는 압박을 하고 있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계약해지를 협박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최근 물량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한 만큼의 정당한 보상은커녕 모든 이익을 독차지하기 위한 갑질을 자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김영배 분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뉴월드마트의 일원이라 생각하면서 수년 동안 피땀흘려 뉴월드마트의 성장을 함께 이루어 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일했지만 돌아온 것은 시키는대로 하지 않으면 나가라는 식의 계약 해지 협박과 갑질에 자괴감이 든다고 설립 이유를 말했습니다.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일한 만큼 정당한 댓가를 보장받기 위해 요구하고 싸워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마트노조 온라인배송지회 이수암 지회장도 온라인배송 노동자들의 운송료 현실화, 건당 중량물 제한, 휴식권 확대 문제는 지금 당장 개선되어야 할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뉴월드마트에서는 노동환경을 개선해야 할 것이며 근본적으로 법과 제도적 보완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향후 뉴월드마트 온라인배송노동자들은 뉴월드마트의 갑질 중단을 요구하기 위해 원청 뉴월드마트와의 대화를 요구할 것이며 배송업체와는 교섭을 통해 우리의 요구를 원청에 전달되도록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교섭이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합법적 쟁의권을 행사하여 투쟁을 진행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말하였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마트노조와 서비스연맹 제주본부, 진보당 제주도당이 함께하여 뉴월드마트 온라인배송 노동자들의 투쟁에 모든 힘을 모아 갑질을 중단시키고 법과 상식이 있는 사업장을 만드는 투쟁에 힘을 보태고 연대의 의사를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기자회견문]

 

뉴월드마트는 계약해지 협박 중단하고 일 한 만큼 보상하라

 

뉴월드마트에서 일하는 온라인배송 노동자들은 뉴월드마트의 수년간 지속된 계약해지 협박과 갑질에 못 이겨 노동조합을 설립하였습니다. 지난 수년간 뉴월드마트에는 법도 없고 절차도 없었습니다. 경영진 마음대로 사장 마음대로 틈만 나면 갑질과 계약단가 후려치기를 통한 처우 하락 협박뿐이었습니다. 계약기간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사유없이 계약 갱신을 요구하거나 배송업체 변경 시도로 고용불안에 시달리게 하였습니다. 뉴월드마트의 갑질은 법과 절차를 넘어 수년간 자행되어 왔습니다.

 

최근 뉴월드마트는 온라인배송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배송건수가 월 2만건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매출도 늘고 실적도 좋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온라인배송을 하는 노동자들에게는 일한 만큼 정당한 보상이 주어지기는커녕 매출이 늘어나 관리비가 증가하니 오히려 경영이 어려워졌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면서 운송료를 낮추기 위한 계약갱신 협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받아들이지 않으면 계약해지를 운운하고 있습니다. 뉴월드마트 경영진에는 법도 없고 상식도 없습니다.

 

뉴월드마트는 식자재마트로 식당 등 자영업자들의 대용량, 대량 주문이 많아 건당 물량도 100Kg이 넘는 중량물이 50%에 육박합니다. 고강도 육체노동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배송시스템도 마련되지 않아서 열악한 환경에서 배송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비가 오면 비를 맞아야 하고 한여름에는 땡볕에서 상하차 업무를 해야 합니다. 뉴월드마트는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그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았습니다.

 

뉴월드마트와 배송하도급 계약을 맺고 있는 비플렉스 온라인 배송노동자들은 더 이상 당하고 살지 않겠다고 결심하여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뉴월드마트 원청에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전달하고 일한 만큼 보상받기 위해 투쟁할 것입니다. 또한 지킬 것은 지키고 법과 절차가 존재하는 정상적인 관계를 만들어 갑질없는 현장을 만들기 위해 투쟁할 것입니다.

 

뉴월드마트는 일방적인 계약해지 협박을 즉각 중단하라!

뉴월드마트는 일방적인 계약변경 통보 및 운송료 삭감 요구를 즉각 중단하라.

노동자는 노예가 아니다. 노동자를 존중하라!

 

2023.5.25. 마트노조 온라인배송지회 비플렉스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