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 발표된 홈플러스 조사보고서에 대한 입장입니다.
(2025년 6월 13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
[입장문] MBK는 먹튀시도 중단하고 직접투자로 홈플러스 정상화하라
삼일회계법인은 홈플러스 조사보고서에서 홈플러스의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더 높기 때문에 투자유치 등 외부 자금 조달 또는 M&A를 통한 외부자금 투입이 필요하다고 발표하였다. 그러나 MBK는 투자유치 또는 자구노력을 통한 재정 건전화는 전혀 언급하지 않은 채 오로지 M&A만 언급하고 있다.
M&A실패는 곧바로 청산이다
M&A는 10만의 생존권을 걸고 벌이는 도박이고, 먹튀 시도다.
MBK는 조사보고서를 핑계 삼아 M&A를 하려 하고 있지만 이는 진정한 회생이 아닌 투자금 회수를 최우선으로 한 절차일 뿐이며, 점포 매각, 사업부 분할매각, 또다시 사모펀드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홈플러스를 완전히 산산조각 내고 손을 터는 명백한 먹튀시도다
또한 홈플러스의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낮게 나온 것은, MBK가 홈플러스를 LBO(차입매수) 방식으로 인수한 이후 막대한 금융비용 부담을 초래하고, 유통사업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결과이다. 홈플러스를 벼랑끝으로 내몬 책임이 MBK에 있음에도, 이를 회피하며 M&A를 통한 탈출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 지금 상황의 본질이다.
MBK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비용절감을 위해 44개 점포를 폐점하고 2035년까지 단 82개 점포만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했다. 이처럼 아무런 자구노력도 없이 비용만 줄이겠다는 것을 조사보고서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홈플러스를 장기적으로 운영할 의지가 없고 오직 법원의 손을 빌려 홈플러스를 청산하고 손 털려는 먹튀행각만 보일 뿐이다.
홈플러스를 살리는 유일한 방법은 MBK의 자구노력이고, 직접투자다.
MBK는 홈플러스를 망친 당사자로서 본분을 다해야 하며, 고용안정과 지속가능한 사업 운영을 위한 실질적인 투자를 우선적으로 단행해야 한다.
이제는 정부가 나서야 한다.
투기자본에 의해 기업이 망가지고, 대량 실업 등 엄청난 경제적 파국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절박한 상황이다. 먹튀하고 빠져나간 뒤가 아니라 지금 당장 개입하여 MBK가 직접투자를 할 수 있도록 책임을 지워야 한다.
M&A가 진행될 경우에도 정부의 직접개입과 관리감독이 필요하며, 사회적 대화기구를 통한 구성원들의 권리보장과 M&A 전 과정에서 구성원의 개입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홈플러스의 파괴를 막고 수십만 노동자와 자영업자, 지역경제가 벼랑 끝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끝까지 싸울 것이다.
2025년 6월 13일

6월 12일 발표된 홈플러스 조사보고서에 대한 입장입니다.
(2025년 6월 13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
[입장문] MBK는 먹튀시도 중단하고 직접투자로 홈플러스 정상화하라
삼일회계법인은 홈플러스 조사보고서에서 홈플러스의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더 높기 때문에 투자유치 등 외부 자금 조달 또는 M&A를 통한 외부자금 투입이 필요하다고 발표하였다. 그러나 MBK는 투자유치 또는 자구노력을 통한 재정 건전화는 전혀 언급하지 않은 채 오로지 M&A만 언급하고 있다.
M&A실패는 곧바로 청산이다
M&A는 10만의 생존권을 걸고 벌이는 도박이고, 먹튀 시도다.
MBK는 조사보고서를 핑계 삼아 M&A를 하려 하고 있지만 이는 진정한 회생이 아닌 투자금 회수를 최우선으로 한 절차일 뿐이며, 점포 매각, 사업부 분할매각, 또다시 사모펀드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홈플러스를 완전히 산산조각 내고 손을 터는 명백한 먹튀시도다
또한 홈플러스의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낮게 나온 것은, MBK가 홈플러스를 LBO(차입매수) 방식으로 인수한 이후 막대한 금융비용 부담을 초래하고, 유통사업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결과이다. 홈플러스를 벼랑끝으로 내몬 책임이 MBK에 있음에도, 이를 회피하며 M&A를 통한 탈출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 지금 상황의 본질이다.
MBK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비용절감을 위해 44개 점포를 폐점하고 2035년까지 단 82개 점포만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했다. 이처럼 아무런 자구노력도 없이 비용만 줄이겠다는 것을 조사보고서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홈플러스를 장기적으로 운영할 의지가 없고 오직 법원의 손을 빌려 홈플러스를 청산하고 손 털려는 먹튀행각만 보일 뿐이다.
홈플러스를 살리는 유일한 방법은 MBK의 자구노력이고, 직접투자다.
MBK는 홈플러스를 망친 당사자로서 본분을 다해야 하며, 고용안정과 지속가능한 사업 운영을 위한 실질적인 투자를 우선적으로 단행해야 한다.
이제는 정부가 나서야 한다.
투기자본에 의해 기업이 망가지고, 대량 실업 등 엄청난 경제적 파국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절박한 상황이다. 먹튀하고 빠져나간 뒤가 아니라 지금 당장 개입하여 MBK가 직접투자를 할 수 있도록 책임을 지워야 한다.
M&A가 진행될 경우에도 정부의 직접개입과 관리감독이 필요하며, 사회적 대화기구를 통한 구성원들의 권리보장과 M&A 전 과정에서 구성원의 개입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홈플러스의 파괴를 막고 수십만 노동자와 자영업자, 지역경제가 벼랑 끝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끝까지 싸울 것이다.
2025년 6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