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마트노동자신문 7월호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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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악질투기자본 MBK의 홈플러스 분할매각을 투쟁으로 막아냅시다

홈플러스지부는 7월 2일 MBK 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오는 8월 22일 전 조합원 상경투쟁을 결심했습니다. 이는 노동조합과의 논의 없이 단 하나의 점포나 단 하나의 사업부문도 분할 매각할 수 없음을 명확히 선포한 것입니다.

악질투기자본 MBK는 2015년 홈플러스를 매입한 후, 부동산 매각을 통한 투자금 회수에만 몰두해왔습니다. MBK는 홈플러스의 연수원을 팔아넘기고, 여러 점포를 S&LB(매각 후 재임대)를 통해 매각하는 등의 행보를 보여왔습니다. 홈플러스를 인수한 지 5년이 지난 시점에서, 유통환경의 변화와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엑시트에 실패한 MBK는 개별 점포 매각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은 이러한 시도에 맞서 투쟁을 통해 폐점이 아닌 재입점으로 전환하는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MBK는 홈플러스가 어렵다며 각종 부지와 점포를 매각했으나, 홈플러스에 대한 투자는 하지 않고 매년 1천억 원 이상의 배당금을 챙겨가며 홈플러스를 부실기업으로 만들어왔습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분할매각은 홈플러스 처분의 시작일 뿐입니다. 이후 영업이익이 좋은 하이퍼 매장을 매각하고, 회사를 부실하게 만든 후 나머지 점포를 손 털고 나가는 전략까지 예상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유통이 위기에 처해있다고 하지만, 온라인 유통이 넘볼 수 없는 영역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미국의 월마트는 150개 매장을 새롭게 세우겠다고 발표했으며, 중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융합한 신유통의 이름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도 메가푸드마켓에 투자한 결과 2년 연속 매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MBK가 밀실·분할매각을 시도하는 가운데, 우리는 리츠 전환을 막아냈고, 폐점 매각을 저지했습니다. MBK가 노동조합과 대화할 수밖에 없는 투쟁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 시작이 8월 22일 전 조합원 상경투쟁입니다.

8월 22일, 서울에서 만납시다. 노동조합과 함께 승리합시다.

안수용  마트노조 수석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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