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이케아코리아지회, 조합원들의 힘으로 첫 단체협약 쟁취했습니다.

202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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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0일(화) 15시 마트산업노동조합-이케아코리아 첫 단체협약 조인식을 진행했습니다.

 

이케아코리아지회는 2020년 2월 20일 노동조합을 설립하였습니다. 지난 11개월간 총 40회의 교섭, 140여일의 쟁의기간, 4일간 총파업 등 조합으로 뭉쳐 싸워 조합원의 힘으로 첫 번째 단체협약을 쟁취했습니다.

 

단체협약은 전문과 118개 조항으로 되어 있습니다. 근로시간면제, 사무실, 게시판, 간부출입 등 노동조합의 기본활동을 모두 보장 받았으며,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일 최소노동시간 6시간 이상(9월 1일자 전면 도입)

△ 월 1회 주말 연속휴무 보장(연차와 별도)

△ 퇴근 후 다음 출근까지 12시간 휴식보장

△식사시간 연속 보장(쪼개기 금지)

△장기병가 제도 확대(1개월 100%, 2~3개월 50%, 4~6개월 30%)

△식사비 회사 분담 증액(2500원 -> 2021년 1500원 / 2022년 1000원)

△의자비치 및 감정노동자 보호

 

노사 대표 모두발언에서 정민정 위원장은 “이케아코리아가 2021년 지속가능성의 해로 선언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케아코리아의 지속가능성은 이케아 노동자들을 얼마나 소중한 존재로 대하는가에 따라 결정될 것이며, 우리 노동자에게 지속가능한 일상은, 지속가능한 노동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말과 함께 “노사가 함께 변화를 모색할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이케아코리아지회 조합원들이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이후 불합리한 임금제도를 개선해야 하며,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노동환경을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조합으로 뭉쳐 첫 번째 단체협약을 쟁취했듯이 현장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길에 이케아코리아지회 조합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굳게 손잡고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