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마트노동자신문 9월호

20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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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키자 홈플러스!

8월 22일 전국 1,000여명의 조합원이 서울 종로 MBK 앞에서 진행된 결의대회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홈플러스 밀실•분할매각을 추진하는 투기자본 MBK를 규탄하며 힘찬 투쟁을 전개했다


▶ 스케치 영상 보기 : https://youtu.be/kUvMPei_JTo


[사설] 노동자가  윤석열 퇴진 투쟁의 앞장에 서자

윤석열 정권 2년, 검찰 세력이 국정을 장악하고 민주주의와 노동권을 부정해 나서고 있다. 부자 감세로 국가 재정은 파탄났으며, 치솟는 물가와 줄어드는 복지로 민중생존권은 위협받고 있다. 미국의 패권정책을 추종하며 한반도에서의 전쟁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국민들은 지난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의 퇴행을 단호히 심판했으며, 국정지지율은 20% 선으로 떨어졌다. 그럼에도 윤석열은 채상병 특검법을 거부하고, 방통위원장과 노동부장관에 극우인사를 임명하는 등 국정기조에는 그 어떠한 변화도 없다.

끝 모르고 폭주하는 윤석열을 3년 더 기다릴 수는 없다. 오직 투쟁을 통해 정권을 끌어내리는 것이 노동자 민중의 살 길이다.


정권을 끌어내리는 투쟁에는 항상 가장 앞장섰던 계급계층이 있었다. 1960년 4.19혁명에는 학생들이, 1987년 6월항쟁에는 대학생과 사무직 노동자들이 있었다. 박근혜 정권을 몰아낸 촛불항쟁에는 노동자들이 중심에 있었다.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노동자 민중은 수차례 민중총궐기 투쟁을 통해 정권을 몰아내기 위한 힘을 키워왔다. 2016년 10월 말 태블릿PC 보도로 시작된 촛불은 11월 12일 전국노동자대회와 민중총궐기 투쟁을 통해 폭발했고 끝내 정권을 끌어내렸다.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 역시 노동자가 앞장서고 각계각층을 결집시켜야만 승리할 수 있으며, 우리는 능히 해 낼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 청년 노동자, 더 많은 산업의 노동자가 민주노총의 조합원으로 함께하고 있으며, 그 힘으로 2019년에는 민주노총 조합원 100만명 시대를 열었다. 정치적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전체 10만 명의 당원 중 노동자 당원이 절반이 넘는 진보당은 국회의원 3명을 가진 원내 정당이 되었다. 

윤석열 정부와 단 하루도 함께 할 수 없는 노동자 민중들이 올해 하반기 정권 퇴진 투쟁의 파고를 높여나간다. 우리 마트노동자도 윤석열 정권을 몰아내고 새로운 사회를 열어갈 투쟁의 광장에 당당히 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