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은 2025년 3월 6일(목) 오전 11시 MBK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생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에 대해 MBK가 책임질 것을 촉구했습니다.

3월 4일, 대형마트 업계 2위인 홈플러스가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습니다. 법원은 11시간 만에 회생절차 개시와 사업계속을 위한 포괄허가를 결정하였으나 홈플러스 신용등급은 하루만에 'A3-'에서 'D'로 급락했습니다. 홈플러스 현장은 불안한 상황을 치닫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상품권이 휴지조각이 되었고 홈플러스로 납품하던 업체가 납품을 중단하고 법인카드가 사용중지되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으며 직원들은 일자리뿐만 아니라 퇴직금까지 걱정하는 상황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의 원인은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에 있습니다. 홈플러스를 인수하기 위해 차입한 금액은 홈플러스에 막대한 금융비용(차입금 이자 등)으로 돌아와 홈플러스의 경영 상태는 극도로 열악해졌습니다. MBK는 차입금을 상환하기 위해 홈플러스 매장을 무차별적으로 매각하였고 홈플러스 현장에서는 수천명의 직영직원이 감축되어 정상적인 점포운영이 되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노동조합은 홈플러스의 무분별한 점포 매각에 대해 계속해서 경고해왔으며 MBK가 책임지고 투자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습니다. 노동조합의 끈질긴 노력으로 폐점점포에 대해 재입점 약속을 받아내긴 했으나 이행된 점포는 단 한 곳도 없었으며 2024년 국정감사에서 김광일 대표이사는 노동조합과 대화를 약속하였으나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에서 강우철 마트노조 위원장은 “MBK는 홈플러스 인수 후 지난 10년간 기업의 경쟁력보다는 자본회수에만 혈안이었다”며 “저임금을 감내하고, 부족한 인력 속에서도 직원들의 희생으로 홈플러스를 흑자로 전환시켜 냈는데, 흑자 전환에 대한 MBK의 답이 회사를 파국으로 몰고 가겠다는 것이냐”며 MBK에게 책임을 물었습니다.

김광창 서비스연맹 위원장도 “일반적으로 회생을 신청한 기업들은 오너가 사재를 털어넣어서라도 소생시키려 하는데 MBK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며 “홈플러스에서 일하는 노동자, 협력업체, 채권단 모두에게 피해를 주면서 정작 MBK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다”고 MBK를 비난했습니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투기자본의 약탈행위를 감시하고 규제하는데 정치와 국회의 역할을 지적하며, "노동조합의 투쟁에 끝까지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자회견 마지막 발언에 나선 안수용 홈플러스지부 위원장은 “30여 년간 우리의 손으로 키워온 홈플러스, 우리의 삶의 터전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MBK가 책임지고 홈플러스를 회생시키도록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고 호소했습니다.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은 2025년 3월 6일(목) 오전 11시 MBK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생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에 대해 MBK가 책임질 것을 촉구했습니다.
3월 4일, 대형마트 업계 2위인 홈플러스가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습니다. 법원은 11시간 만에 회생절차 개시와 사업계속을 위한 포괄허가를 결정하였으나 홈플러스 신용등급은 하루만에 'A3-'에서 'D'로 급락했습니다. 홈플러스 현장은 불안한 상황을 치닫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상품권이 휴지조각이 되었고 홈플러스로 납품하던 업체가 납품을 중단하고 법인카드가 사용중지되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으며 직원들은 일자리뿐만 아니라 퇴직금까지 걱정하는 상황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의 원인은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에 있습니다. 홈플러스를 인수하기 위해 차입한 금액은 홈플러스에 막대한 금융비용(차입금 이자 등)으로 돌아와 홈플러스의 경영 상태는 극도로 열악해졌습니다. MBK는 차입금을 상환하기 위해 홈플러스 매장을 무차별적으로 매각하였고 홈플러스 현장에서는 수천명의 직영직원이 감축되어 정상적인 점포운영이 되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노동조합은 홈플러스의 무분별한 점포 매각에 대해 계속해서 경고해왔으며 MBK가 책임지고 투자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습니다. 노동조합의 끈질긴 노력으로 폐점점포에 대해 재입점 약속을 받아내긴 했으나 이행된 점포는 단 한 곳도 없었으며 2024년 국정감사에서 김광일 대표이사는 노동조합과 대화를 약속하였으나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에서 강우철 마트노조 위원장은 “MBK는 홈플러스 인수 후 지난 10년간 기업의 경쟁력보다는 자본회수에만 혈안이었다”며 “저임금을 감내하고, 부족한 인력 속에서도 직원들의 희생으로 홈플러스를 흑자로 전환시켜 냈는데, 흑자 전환에 대한 MBK의 답이 회사를 파국으로 몰고 가겠다는 것이냐”며 MBK에게 책임을 물었습니다.
김광창 서비스연맹 위원장도 “일반적으로 회생을 신청한 기업들은 오너가 사재를 털어넣어서라도 소생시키려 하는데 MBK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며 “홈플러스에서 일하는 노동자, 협력업체, 채권단 모두에게 피해를 주면서 정작 MBK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다”고 MBK를 비난했습니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투기자본의 약탈행위를 감시하고 규제하는데 정치와 국회의 역할을 지적하며, "노동조합의 투쟁에 끝까지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자회견 마지막 발언에 나선 안수용 홈플러스지부 위원장은 “30여 년간 우리의 손으로 키워온 홈플러스, 우리의 삶의 터전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MBK가 책임지고 홈플러스를 회생시키도록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고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