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2023년 국정감사] 10/10 산자부 국정감사, 정민정 위원장 참고인 출석 "졸속적 의무휴업 평일변경한 대구시, 대형마트 노동자 95% 불만족”

20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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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속적 의무휴업 평일변경한 대구시, 대형마트 노동자 95% 불만족”
정민정 마트산업노조 위원장, 산자부 국정감사 참고인 출석… 노동자 설문조사 결과로 발표




정민정 위원장은 오늘(10일) 오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하여,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 완화가 노동자 의견을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제기했다.

 2023년 산자부 국정감사에 참고인 출석하여 발언중인 정민정 마트산업노동조합 위원장

이동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정민정 위원장에게 ‘최근 논란이 된 대구와 청주의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변경으로 마트노동자에게 어떤 영향이 있는지’ 질의했다. 이에 정민정 위원장은 마트노조에서 대구시 대형마트 노동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최근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대구 대형마트 노동자 대부분은 ▲평일로 변경된 의무휴업에 응답자의 전혀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386명, 94.6%) ▲주말 휴일이 감소한 상황(349명, 85.8%)이라고 답했다.


● 설문결과 보기

 

정민정 위원장은 “대구시는 평일 전환 당시 ‘회사가 개인의 휴무를 충분히 보장하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였으나, 설문 결과에 따르면 전혀 그렇지 않은 것이 드러난다”고 질의에 답했다. 또한, “설문 응답자의 85.8%(350명)이 평일변경으로 육체적 피로가 늘었고, 83.4%가 매장에서 하루종일 빠른 걸음 또는 달리기하는 것처럼 숨가쁘게 일하는 것 같이 일한다”면서, 특히 “마라톤을 하고 난 것처럼 체력이 고갈된다고 응답한 경우도 35.4%”나 된다고 강조했다.

 

정민정 위원장은 “대구에 뒤이어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한 청주시도 비슷한 상황이며, 마트노동자들은 갑작스럽고 일방적으로 추진된 평일 변경으로 일과 삶의 균형이 깨져 힘듦”을 이 설문조사 응답으로 호소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동주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이나 영업이 제한되어 있는 심야·새벽시간에 온라인배송을 허용하려는 것에 대한 노동자 의견을 질의했다. 이에 정민정 위원장은 “가뜩이나 온라인배송 노동자는 중량물을 옮기는 배달 건수를 하루 40건 이상 처리하는 고강도 장시간 노동을 한다. 의무휴업일과 영업 제한 시간에도 온라인배송을 허용한다는 것은 온라인배송기사에게 휴일근로, 연장근로, 야간근로를 맘대로 시키겠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정민정 위원장은 이어, 쿠팡 물류센터에서 야간노동하다 과로로 사망한 청년노동자 고 장덕준 님 사례와 비슷한 대형마트 온라인배송기사 과로사 사례를 들었다. 마트노조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2020년 11월 롯데마트, 2021년 4월 쓱닷컴 네오물류센터와 5월 홈플러스, 2022년 6월 쓱닷컴과 마켓컬리에서 온라인 배송기사가 과로사 했고, 그외 온라인 주문 건을 처리하는 피킹패킹노동자들의 사망 사례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정민정 위원장은 마트에서 일하는 노동자 역시 의무휴업 제도의 직접 당사자임을 강조하며, “대형마트의 영업시간과 영업일에 대해 논의할 때, 국회와 정부는 반드시 마트노동자의 의견을 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2023. 10. 10. 산자부 국정감사 참고인 출석을 앞두고 있는 정민정 마트산업노동조합 위원장 ⓒ마트산업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