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3/28 김포네오센터 투쟁선포 기자회견 및 이동상담소 설치

202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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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배송지회는 3월 28일(화) 11시 김포네오3센터 앞에서 '운송사 뒤에서 책임회피하는 쓱닷컴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이동상담소를 설치했습니다. 


대형마트에서 일하는 온라인배송노동자들은 대형마트-운송사-배송노동자로 이어지는 복잡한 계약구조와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계약으로 인해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많은 배송차량들이 있고 운송사가 많이 몰려있는 물류센터의 배송노동자들은 그 정도가 더 심합니다. 쓱닷컴 NE.O센터에는 1천여명의 배송노동자들이 24시간 돌며 배송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속한 운송사만 20여개인데 2차, 3차로 이어지는 계약구조로 인해 배송노동자들의 노동환경은 매우 열악합니다.

 

배송업무를 실질적으로 지휘하고 감독하는 것은 이마트쓱닷컴인데 책임은 지지않고 운송사들에게 떠넘겨지고 있습니다. 시키는대로 일했음에도 불구하고 배송노동자들은 변제 등으로 부당하게 책임을 지워지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요구하면 운송사들은 자기들도 시키는대로 할 뿐, 아무런 권한이 없다고 하고 있습니다.

 

온라인배송지회와 현장의 배송노동자들은 계속해서 문제개선을 요구해왔지만 쓱닷컴은 자신들과 계약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운송사들은 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책임을 회피해오고 있습니다. 계속된 교섭 요구를 무시하고 있을 뿐 아니라 현장 노동자들의 서명을 방해하고 노조 간부의 출입을 막는 등 노동조합 활동도 방해하고 있습니다.

 

온라인배송지회는 더 이상 이런 노동환경을 방치할 수 없으며 배송노동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쓱닷컴과 운송사로부터의 갑질을 해결하고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이동상담소를 김포 NEO센터 앞에서 무기한 진행할 것입니다. 또한 현장의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노동조합은 현장조합원들과 쟁의권을 확보하고 배송노동자들의 권익을 보장하기 위한 전면 투쟁에 나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