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5월의 모범지회] 구미지회를 소개합니다.

2019-06-09
조회수 2318


[5월의 모범지회 구미지회입니다]


“간부들이 먼저 움직이지 않으면, 조합원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설립 2년차를 향해 달리며, 새로운 혁신으로 도약하는 모범지회가 있습니다.

대구경북지역의 모범지회, 구미지회를 소개합니다. 

대구경북본부에서 구미지회는 모든 투쟁과 활동을 자체의 힘으로 소화하고, 결합하는 당찬 지회로 소문나 있습니다.

올해 중앙에서 제일가는 목표로 강조하고 있는 지회운영위를 비롯해, 지회의 날, 5분미팅, 조직확대 등 각종 사업들을 척척 해내는 이른바 잘 나가는 지회가 바로 구미지회입니다.


물론 구미지회도 간부들의 활동력을 높이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처음 설립하고 1년 동안은 간부활동력이 높지 못했어요. 지회 설립후 아직 간부가 뭘해야하나 어떻게해야하지 하며 활동을 미루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박순옥 지회장은 이러한 간부활동력을 높이기 위해 지회간부를 재구성하는 아픔을 겪었다고 말했습니다.

“가슴아프지만 지회간부들의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새로운 지회를 만든다는 심정으로 새롭게 간부를 구성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변화를 준거죠”


그렇게 변화된 지회는 놀라운 속도로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지회운영위가 안착되고, 지회의 날에 참여하는 조합원이 늘어나고, 5분미팅이 정착되며, 조직확대까지 연결된 것입니다.

박순옥 지회장에게 조직확대의 비결을 묻자 한마디로 바로 안정적인 지회운영위에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지회는 지회운영위에서 모든 것을 논의하고, 간부들끼리 결정된 사업을 집행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를 구체적으로 토론하고, 일을 나눠서 추진합니다. 이렇게 지회운영위가 조직확대와 지회 활동력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었지요.”

이렇게 지회운영위를 통해 결정된 사항은 간부들이 무조건 집행하고, 다시 지회장과 토론하며 점검하고, 자기의 일을 해내는 지회간부들의 사업작풍이 구미지회의 모범을 만든 것이다.


또한, 지회운영에 있어서 박순옥 지회장님은 지회간부이 솔선수범해서 움직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간부들이 서로를 믿고, 자기가 맡은 일을 책임지고 진행하지 않으면, 누가 노동조합을 신뢰하고, 노동조합 간부를 믿겠습니까? 당연한 거지만 가장 어려운 부분인, 위부터 모범이 되는 지회를 만드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라는 말처럼 간부들끼리의 서로에 대한 믿음과 앞장서서 먼저 일하는 모습이 바로 구미지회를 모범이라고 부르게된 원동력인 것이다.

조직확대를 하는 과정이 바로 위의 모습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지회운영위를 통해 조직확대의 목표를 세우고, 비식품에서 오래일하다 가공으로 옮긴 부지회장이 비식품사업과 가공사업을 진행하고, 지회장은 비식품사업을 함께 하고, 사무장은 나머지 수산, 축산, 조리제안을 책임지는 구조로 체계적인 조직사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을 지회운영위와 상시적인 간부소통을 통해 서로 메워나가며, 총 8명이라는 조합원을 가입시켜내는 조직확대를 이뤄냈다. 


지난 5월 지회운영위부터 지회장님은 간부들과 새로운 점검을 시작했다. 지회운영위마다 간부수첩을 점검하기로 한 것이다.

그 이유를 묻자 박순옥 지회장은 “조합원의 돈으로 조합원을 만나라고 만든게 간부수첩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간부수첩 안에 조합원에 대한 내용이 적혀있지 않다면 그건 간부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바로 조합원을 어떻게 생각하지가 그대로 담겨있는 간부의 모습이 보여지는 말이다. 그리고 또 한마디를 덧붙였다. 

“간부수첩이 얼마나 채워지느냐가 바로 조직확대의 성공가능성을 높히는 일이 될 겁니다”

지회장님께 구미지회의 2019년 조직목표를 물었더니 나온 답변이다. 


“지금보다 20명의 조합원을 늘릴 계획입니다. 앞으로의 지회운영위와 5분미팅 등 지회의 활동은 이 계획을 달성하기위한 과정이 될 꺼에요”

구미지회의 앞으로 목표는 뚜렷하다. 20명의 조직확대. 이것을 위해 다시한번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출발선에 서 있다. 이제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조직확대강화를 위해 달려가는 구미지회가, 하반기 다시한번 새로운 모범지회로 뽑히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