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롯데지부 소식/ 현장 HOT이슈, 주니어담당(행복사원) 성과금 제대로 지급하라!

2018-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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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임금단체교섭이 한창 진행 중이다.
민주노조의 임단협 10대요구안 중에서 가장 핫한 이슈는 주니어담당들의 성과금을 959,300원으로 인상해서 제대로 지급하라는 요구이다. 그와 관련해 회사-한국노총 실무교섭에서 논의가 있었다.
한마디로 회사의 답변은 “표현의 오해”라며 발뺌을 하고 있다.
회사는 “주니어담당의 시급은 기준시급 + 직무시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8년 임금인상 설명자료에는 이해를 돕기 위해 ‘최저시급 + 직무시급 + 근속시급’으로 표현했는데 민주노조에서 최저시급을 기준시급으로, 직무시급은 과거 직무시급이 18년도 설명자료에 나온 직무시급으로 오해하고 있으며, 설명자료 하단에는 신선, QSV 직무라고 명기되어 있음.”이라는 답변을 했다.
여기서 몇가지 짚어볼 문제가 있다.


첫째, 회사는 노조와 맺은 단협 외에 다른 어떤 규정으로 임금기준이 바뀐게 없다고 하는지 밝혀야 한다.
올해초 민주노조가 받은 임금인상 결과 통보에 의하면, 신선/QSV는 550원의 직무시급이 해당되지만 영업/지원/계산/도와는 직무시급이 ‘없음’으로 명기되어있었다. 따라서 민주노조가 요구하는 주니어담당의 성과금 인상문제는 변화된 임금체계를 노-사가 합의한 것에 근거하여 한 것이지 억지를 부리는 것이 아니다. 2018년 올해 초 바뀐 임금체계로 인해 취업규칙과 단체협약변경에 대한 설명회를 각 점포마다 열었던 것을 생생하게 직원들은 기억하고 있다.
단체협약의 임금부분 또한 2017년 임금교섭 합의내용으로 달라졌는데, 표현의 오해라며 발뺌을 해서는 안된다. 직무시급이 직무시급이지, 그 직무시급은 뭐고 이 직무시급은 뭐란 말인가?
노조와 회사가 맺은 단체협약에 근거해서 회사는 성과금을 지급해야 한다.


둘째, 백번 양보해서 회사가 말하는 직무시급이 그 직무시급이라 치더라도 문제는 더 심각하다.
회사의 주장대로 라면 주니어담당들의 시급이 매년 인상되었는데 기준시급 3,500원은 계속 그대로라는 얘기다. 직무시급만 인상되고 기본시급은 앞으로도 계속 고정이라는 것인데, 노-사간의 임금합의를 할 때 한국노총 대표교섭노조는 기본시급에 대해서는 아예 인상요구를 여태껏 하지 않았다는 것인가?
그리고 우리 주니어담당(행복사원)직원들은 아무도 우리의 직무시급이 2종류인 것을 모르고 있는데... 임금 당사자들이 자기 급여 명목내용도 제대로 모르는 이런 일이 세상천지 어떻게 있을수 있다는 얘기인가?
이것은 최저임금 1만원이 되어도 롯데마트 주니어담당들은 기준시급이 3,500원이고, 명절상여금도 한푼 없이 성과금 1년에 두 번 고작 44,5000원으로  평생 받아가라는 말과 똑같다.  이런 꼼수 임금협상을 우리는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된다. 


셋째, 민주노조는 주니어담당들의 성과금을 월 기본급의 70%로 제대로 지급하라는 것에 담겨진 현장의 근본적인 요구는 성과금을 인상하라는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영원히 3500원인 기본시급과  여러 직무시급들을  차치하고라도, 매년 물가는 오르는데 명절 상여금도 없는 롯데마트 주니어담당들의 성과금은 늘 항상 제자리다. 동종업계 대형마트 3사중에 연간 소득이 압도적으로 적은 직원들에게 고정적인 소득인 성과금 인상은 절박하다. 한국노총 대표교섭노조는 2018년 임금교섭에서 반드시 이와 같은 성과금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민주노조는 2018년 임금단체협약에서 롯데마트 직원들의 요구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