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마트산업노동조합은 지난 6월19일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폭염 속 카트 업무를 하다 숨진 고 김동호 씨의 추모집회를 열고, 코스트코 측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오는 8월6일이면 고인이 사망한지 49재가 되는 날입니다. 코스트코는 아직까지도 유족에 대한 사과도 그 어떤 입장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집회에는 故 김동호님의 형 김동준 님, 코스트코 지회 조합원들, 마트노조 중앙위원, 서비스연맹 김광창 처장님 외 간부님, 그리고 진보당 홍희진 공동대표와 청년진보당에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참가자들은 집회에서 "29세 노동자를 죽음에 이르게 한 코스트코가 책임져라!"
"조민수대표는 사과하라" "정규인력 충원하고 노동환경 개선에 나서라" 고 요구했습니다.
박건희 마트노조 코스트코지회장은 "김동호님은 35도의 폭염 속에서 4만 보를 걸으며 일하다 숨졌다"며 "당연한 산업재해 사고지만 아직까지 코스트코의 사과가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권도연 코스트코지회 일산분회장은 "코스트코에서 사원존중은 죽었다. 한달 보름이 지나도록 어떠한 유감표명도없는 저들의 뻔뻔함은 유가족을 두번죽이는 있다며, 많은 사원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힘든시간을 보내며 싸우고 있는 유족 친형은 김동준님은 앞서 장례식장에 찾아온 조민수 코스트코 코리아 대표가 "'숨진 직원이 지병이 있지 않았느냐'며 직원들을 추궁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책임을 회피하려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동생은 건강한 상태로 꿈을 이루기 위해 성실히 맡은 업무를 하다 외롭게 떠났다"면서 "당신들이 1시간 만이라도 이 폭염 속에서 직접 일을 해보라"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규탄발언이 이어졌습니다.
마트노조 정민정 위원장은 " 억울한 죽음에 대해 코스트코는 어떤 책임을 질 수 있는가. 이제 29살인 청년의 꿈많던 미래를 누가 보상할수 있냐" 며 코스트코 노동자들과 함께 죽지 않기 위해서, 한국노동자들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서 끝까지 투쟁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발언에 나선 서비스연맹 김광창 사무처장은
"코스트코가 주장하는 그 대단한 제도와 근무환경이 사람을 죽였다" 며, 한국에서만 연 매출 5조 5천억원을 벌어가는 글로벌 대기업답게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마지막 발언으로 진보당 홍희진 공동대표는
"SPL에서 여성청년노동자가 죽었을 때도 관계자들은 빈소에 와서 빵을 던져주고 갔습니다. 돌아가신 노동자 앞에 무릎꿇고 사죄하고 유가족에게 죄송하다고 말해도 부족할 상황에, 지병 운운하고 병이 있는데 속이고 입사한 것 아니냐는 말을 내 뱉을 수 있습니까" 라며, 진보당도 끝까지 이 투쟁에 함께하면서 노동자를 죽음으로 몰아간 책임자들에게 죗값을 묻겠다고 규탄했습니다.
집회 중간에 코스트코 사측은 집회참가자들에 생수를 가져다 주었지만, 참가자들은 그것을 내동댕이 쳤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보여주기 식 생수가 아니라, 이 사망사건에 대한 진정성 있는 책임과 사과가 먼저입니다.
집회를 마친 뒤 집회 참가자들은 코스트코 광명점 입구 앞까지 걸어가 헌화했습니다.
입구 앞에 놓인 철제 카트에 국화꽃을 한 송이씩 내려놓으며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이번 사망사건은 인력 쥐어짜기로 노동자를 노예처럼 부리던 코스트코에서 예견된 인재였습니다.
동료를 잃은 우리는 무서울 것이 없습니다. 마트산업노동조합은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던 청년노동자의 죽음을 기억하겠습니다. 철저히 진상규명하고 책임을 지울 수 있도록 끝까지 투쟁하겠습니다. 투쟁!
8/2 마트산업노동조합은 지난 6월19일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폭염 속 카트 업무를 하다 숨진 고 김동호 씨의 추모집회를 열고, 코스트코 측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오는 8월6일이면 고인이 사망한지 49재가 되는 날입니다. 코스트코는 아직까지도 유족에 대한 사과도 그 어떤 입장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집회에는 故 김동호님의 형 김동준 님, 코스트코 지회 조합원들, 마트노조 중앙위원, 서비스연맹 김광창 처장님 외 간부님, 그리고 진보당 홍희진 공동대표와 청년진보당에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참가자들은 집회에서 "29세 노동자를 죽음에 이르게 한 코스트코가 책임져라!"
"조민수대표는 사과하라" "정규인력 충원하고 노동환경 개선에 나서라" 고 요구했습니다.
박건희 마트노조 코스트코지회장은 "김동호님은 35도의 폭염 속에서 4만 보를 걸으며 일하다 숨졌다"며 "당연한 산업재해 사고지만 아직까지 코스트코의 사과가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권도연 코스트코지회 일산분회장은 "코스트코에서 사원존중은 죽었다. 한달 보름이 지나도록 어떠한 유감표명도없는 저들의 뻔뻔함은 유가족을 두번죽이는 있다며, 많은 사원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힘든시간을 보내며 싸우고 있는 유족 친형은 김동준님은 앞서 장례식장에 찾아온 조민수 코스트코 코리아 대표가 "'숨진 직원이 지병이 있지 않았느냐'며 직원들을 추궁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책임을 회피하려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동생은 건강한 상태로 꿈을 이루기 위해 성실히 맡은 업무를 하다 외롭게 떠났다"면서 "당신들이 1시간 만이라도 이 폭염 속에서 직접 일을 해보라"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규탄발언이 이어졌습니다.
마트노조 정민정 위원장은 " 억울한 죽음에 대해 코스트코는 어떤 책임을 질 수 있는가. 이제 29살인 청년의 꿈많던 미래를 누가 보상할수 있냐" 며 코스트코 노동자들과 함께 죽지 않기 위해서, 한국노동자들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서 끝까지 투쟁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발언에 나선 서비스연맹 김광창 사무처장은
"코스트코가 주장하는 그 대단한 제도와 근무환경이 사람을 죽였다" 며, 한국에서만 연 매출 5조 5천억원을 벌어가는 글로벌 대기업답게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마지막 발언으로 진보당 홍희진 공동대표는
"SPL에서 여성청년노동자가 죽었을 때도 관계자들은 빈소에 와서 빵을 던져주고 갔습니다. 돌아가신 노동자 앞에 무릎꿇고 사죄하고 유가족에게 죄송하다고 말해도 부족할 상황에, 지병 운운하고 병이 있는데 속이고 입사한 것 아니냐는 말을 내 뱉을 수 있습니까" 라며, 진보당도 끝까지 이 투쟁에 함께하면서 노동자를 죽음으로 몰아간 책임자들에게 죗값을 묻겠다고 규탄했습니다.
집회 중간에 코스트코 사측은 집회참가자들에 생수를 가져다 주었지만, 참가자들은 그것을 내동댕이 쳤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보여주기 식 생수가 아니라, 이 사망사건에 대한 진정성 있는 책임과 사과가 먼저입니다.
집회를 마친 뒤 집회 참가자들은 코스트코 광명점 입구 앞까지 걸어가 헌화했습니다.
입구 앞에 놓인 철제 카트에 국화꽃을 한 송이씩 내려놓으며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이번 사망사건은 인력 쥐어짜기로 노동자를 노예처럼 부리던 코스트코에서 예견된 인재였습니다.
동료를 잃은 우리는 무서울 것이 없습니다. 마트산업노동조합은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던 청년노동자의 죽음을 기억하겠습니다. 철저히 진상규명하고 책임을 지울 수 있도록 끝까지 투쟁하겠습니다.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