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2019년 마트노조 정기대의원대회 결의문

201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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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마트노조 정기대의원대회 결의문]


50만 마트노동자의 가슴에 마트노조의 깃발을 당당히 휘날리자!




2018년 마트노조 출범 첫해, 우리는 누구보다 앞장서서 투쟁했다.

1만의 목소리를 모아, 마트노동자 선언을 광장에서 외쳤다


다시는 마트에서 일하다가 다치거나 죽지 않겠노라고

비정규직 차별을 투쟁으로 끝내겠노라고

일터에서, 이 사회에서 주인이 되어 살겠노라고


오직 압도적인 힘만이 우리의 운명을 개척한다.

지금 재벌적폐들은 최저임금 개악법, 탄력근로제, 노조파괴법으로 자신들의 노골적인 흉내를 남김없이 드러내고 있다. 진작에 최저임금 상여금 산입을 합의했다면 수당과 복리후생비까지는 포함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한국노총이다. 강도에게 진작에 현금을 줬으면 귀중품까지는 안 뺏겼을 거라는 논리로 그들의 본성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격변의 전환기,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도 다시 우리 노동자들의 몫으로 던져졌다.


이에 오늘 우리는 2019년 승리를 향한 진군을 선언한다.

촛불항쟁 후에만 20만 명의 노동자들이 민주노총에 운명을 걸고 모이고 있다.

보이는가. 저기 물결쳐오는 민심과 자기 삶을 바꾸려 분투하는 노동자들이.

이제 노동자들의 자주성을 가로막는 어용노조의 전횡을 끝장낼 때가 왔다.

기회주의의 끝을 보여주고 있는 한국노총은 영원히 민중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


우리는 무엇을 바라고 민주노조를 하는가.

돈도 아니고, 개인의 사리사욕은 더욱 아니다.


- 지회와 지역본부 강화

- 2만 조합원 200지회 건설

- 정규직시대 개척, 이마트 대표교섭노조 쟁취

- 한반도평화번영과 재벌적폐청산


마트노동자들의 운명이 우리의 발걸음에 달렸다.

오롯이 우리가 실력으로 비약해 돌파해야 한다. 나와 동지들을 믿고, 모든 힘을 다해 투쟁할 때만 저 거대한 자본의 선을 넘고 틀을 깰 수 있다. 우리는 존중해달라고 하지 않을 것이다. 스스로의 힘으로 동등한 위치에 설 것이다. 자기 몸을 던져 오직 노동자들을 주인으로 내세우기 위해 헌신하는 마트노조의 투쟁앞에 결코 패배란 단어는 없다.


더 겸손하게 몸을 낮춰 현장속으로 들어가자!

우리는 수차례 모범사례를 통해 확인했다. 조직사업에 왕도가 따로 없으며, 오직 중앙의 의도대로 발걸음과 보폭을 맞춰 걸을 때,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을. 모두가 수첩을 들고 동료들과 고락을 함께 하면 길이 열린다. 진심은 반드시 통한다.

언제든지 믿고 기댈 수 있는 간부, 모든 마트노동자들 입에서“우리 지회장”/“우리 간부”소리가 넘치도록 하자.


시련은 더 강해지는 과정이고, 단결투쟁은 승리의 약속이라고 했다.

자신을 바꾸는 혁신으로부터 시작되는 길의 끝에는 오직 사람을 쟁취한 환희만이 가득할 것이다. 오직 승리자만이 맛볼 수 있는 희열은 그 어떤 영달과 상장으로 대체할 수 없다.

모두가 모범이 되어, 밤을 새워 눈물로 사례를 나누는 날을 꿈꾸며 실천할 때, 그것은 현실이 된다.


이제 시작됐다. 50만 마트노동자의 가슴에 마트노조의 깃발을 휘날리는 2019년을 만들자!

승리의 노래소리가 울리는 8월의 대회에서 다시 만나자!


- 이마트지부 대표교섭노조 반드시 쟁취하자!

- 조합으로 똘똘뭉쳐 투쟁으로 승리하자!

- 마트노조 결심했다. 2019년 승리하자!



2019년 3월10일

2019년 마트산업노동조합 정기대의원대회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