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법원의 회생계획안 폐지에 관한 마트산업노동조합 입장 발표 기자회견

202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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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산업노동조합은 2월 13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회생법원에 <홈플러스 회생절차 연장>을 요구하며, <MBK의 책임있는 자구노력을 통해서 운영자금이 조달되어야 한다는 것>과 <제3자 관리인으로 유암코를 추천>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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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11일,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 주주, 노동조합에 공문을 보내 12월 29일 제출된 홈플러스 회생계획안에 대해 3천억을 조달하기로 한 DIP가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소명자료가 없다며 이해관계인의 의견 제출을 요청하며 회생절차를 연장하려면 자금 조달계획과 3자 관리인을 추천하라고 통보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안수용 홈플러스지부장은 “마트노조는 이미 MBK의 회생계획안이 실현불가능하다고 외쳐왔다”며 “회생불가능한 안을 제출해놓고 직원들에게 희망을 이야기한 것은 기만이며 그 계획에 동의하며 현장을 설득했던 한마음협의회 역시 결과에 대한 책임을 피해갈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회생절차 연장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자금 마련 역시 MBK의 책임 있는 자구노력을 전제로 추진되어야 하며 새로운 관리인은 공공적 성격을 가진 유암코가 적격이라고 생각하고 법원에 적극 추천하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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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서비스연맹 사무처장은 “10만 구성원들의 생존권인 홈플러스는 절대 청산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마트노조의 투쟁으로 홈플러스 청산을 막고 진짜 회생을 위한 희망을 마련했다”며 “이제 정부가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력하게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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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오늘로 무기한 단식농성이 11일째이다. 우리는 지금 10만 노동자의 생존을 걸고 이 자리에 서 있다.

 

2월 11일, 서울회생법원은 현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에 대해 사실상 수행 불가능 판단을 내리고, 회생절차 폐지 여부에 대한 의견을 요청했다. 이는 홈플러스를 청산의 벼랑 끝으로 몰아온 MBK 경영진이 회생절차의 관리인을 맡고 있는 구조 속에서 예견된 결과이다. 홈플러스 사태의 책임을 져야 할 주체가 홈플러스를 관리해 온 무능과 무책임이 드러난 것이며, 동시에 홈플러스의 운명을 가를 중대한 분기점이다.

 

그러나 분명히 밝힌다.

 

홈플러스는 청산의 대상이 아니다.

반드시 살려내야 할 기업이며, 지켜야 할 일자리이다.

 

1. 노동조합은 회생절차의 연장을 요구한다.

 

우리는 회생절차의 폐지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 회생은 실패한 것이 아니라, 무능한 관리체제 아래에서 방치되었을 뿐이다. 10만 명 노동자와 협력업체, 입점업주들의 생계가 걸린 기업을 청산하는 것은 사회적 책임을 저버리는 결정이다. 노동조합은 회생절차 연장을 강력히 요구하며, 이는 반드시 관철될 것이다.

 

2. 자금 마련의 책임은 대주주 MBK에게 있다.

 

법원이 요구한 자금조달 방안에 대해 분명히 밝힌다. 홈플러스의 긴급 운영자금은 대주주 MBK의 자구노력을 통해 조달되어야 한다. 실질적 지배주주가 자기 책임을 회피한 채 외부 차입만으로 시간을 끄는 방식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 MBK는 즉각 자금을 투입해야 한다. 그리고 그 책임있는 자구노력을 기반으로 DIP 금융이 조달되어야 한다.

 

우리는 이를 법원에 명확히 전달했으며, 실제 실행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조치해 나갈 것이다.

 

3. 새로운 관리인으로 유암코를 추천한다.

 

현 관리인은 이미 자금 조달 능력과 신뢰를 상실했다. 회생의 골든타임을 허비했다. 노동조합은 새로운 제3자 관리인으로 유암코를 추천했다.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구조조정 관리체계 아래에서 공정한 실사와 투명한 조사, 그리고 정상화가 가능한 회생계획을 다시 수립해야 한다.

 

4.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다.

 

지금도 전국의 홈플러스 노동자들은 임금체불과 고용불안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단식 11일째, 우리는 몸을 깎아가며 말하고 있다.

“홈플러스를 청산하지 말라. 관리인을 바꿔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

 

홈플러스는 투기자본의 먹거리가 아니라, 노동자들의 삶의 터전이다.

마트노조는 회생절차 연장을 반드시 쟁취할 것이다. MBK의 책임 있는 자구노력을 반드시 끌어낼 것이다. 새로운 관리체제를 통해 정상화의 길을 열어낼 것이다.

 

홈플러스는 반드시 살아나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 순간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다.

정부는 홈플러스 사태 해결방안 마련하라!

 

 

2026년 2월 13일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