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노동안전보건위원회 1차 워크샵 뜨거운 열기속에 진행.

201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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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현장을 바꾸는 주체들의 배움터,

마트노조 노동안전보건위원회 워크샵이 4월29일 11시 마트노조 사무실에서 열렸습니다.


전국에서 80여명에 달하는 현장의 주체들이 모여,  교육장을 가득 채운채 워크샵이 시작되었습니다.

김기완 위원장은 워크샵 인사말을 통해


"현장에 바꿔야 할 것들이 무수히 많다. 모든 노조활동이 그렇지만 우리가 말하고 행동해야 바뀐다. 

산업안전보건법도 중요하지만,  내 상식에 비추어 시작하면 된다. 오늘을 시작으로 마트노조를 강화하는 길에

여기 모인 노동안전주체들의 역할이 참 크다. 앞으로 함께 힘을 합쳐 현장을 바꿔나가자!"

라고 말했습니다.


"안전하게 일할 권리, 우리손으로 쟁취하자!"

"노동안전보건활동으로 마트노조 강화하자!"


일치된 구호소리가 교육장을 울렸습니다.

상당수의 참가자는 이번 워크샵을 통해 노동안전부장으로 간부활동을 결심하신 분들이였습니다

그럼에도 앞으로 활동에 대한 열의가 시작부터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1강으로 노동안전보건운동의 역사와 마트노동자의 근골격계 대안찾기에 대해 이윤근 노동환경연구소장님의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1988년 문송면, 1989년 원진레이온 투쟁으로 부터 시작된 노동자들의 직업병 투쟁들과 작년 태안화력발전소의 김용균님의 투쟁까지 

이 사회는 노동자들의 피땀으로 한발 씩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노동자들이 죽음으로 큰 문제가 터지고 투쟁이 사회화 되어야만 법이 개정되고 안전장치를 보완하는 과정의 연속이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상대적으로 알려져있지 않은 마트노동자들의  처지에 공감하며, 정확한 실태조사부터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를 바탕으로

- 무거운 박스에 손잡이 달기 / 제대로 된 의자 놓기, 매장에도 의자 놓기 / 눈치보지 않고 의자에 앉기

등의 과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두번째 순서로는 마트노동자의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권리 우리 스스로 지키자는 내용으로 정민정 사무처장 / 노동안전보건위원장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왜 노동안전보건위원회가 중요한지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게 되었고, 우리가 마음먹기에 따라 무수히 많은 현장의 문제들을 제기하고 해결할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상반기 노동안전보건위원회의 핵심의제들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지회별 투쟁을 활성화 하기 위해 현장순회와 지회운영위를 통해 노동안전주체들의 역할을 높일 것을 결의하였습니다.


현장사례발표에서는 

홈플러스 가야지회의 화재로부터 직원들을 주도적으로 대피시킨 사례

롯데마트 ㅇㅇ지회의 감정노동자 보호대응,

벨몽드마트지회의 의자와 휴게실 개선사업

이마트 신제주지회의 계산대 하부장, 근무시간외 청소 개선사업

용산지회 갑질관리자 문제

성담유통 시화이마트지회의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운영사례

인부천본부의 산재신청 승인사례 등이 발표되었습니다.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노동안전주체들의 시야가 넓어지고 고민도 구체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서별로 모여 힘든부분과 앞으로 개선할 지점들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고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전수찬 수석부위원장과 주재현 부위원장의 격려사도 있었습니다.

짧은시간 많은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지만,  뜨거운 열기로 워크샵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중앙에서는 각 간부들에게 선임장과 노동안전부장 명찰을 지급하고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참가자들은 8월 500간부대회때 다시 모이자며, 그때까지 현장을 개선하고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활동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이번 노동안전보건위원회 워크샵은 다시 한번 열악한 마트의 노동현실을 모두가 공감하며, 이제 전면적인 투쟁으로 목표한 과제들을 해치우기로 결의한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