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4.27 판문점선언 이행! 마트노조는 평화와 번영의 마중물이 되고자 뜨거운 8월을 보냈습니다.

2018-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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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4.27 판문점 정상회담 이후 남북고위급회담과 군사회담이 열렸습니다. 

철도와 도로가 연결되기 시작하고, 통일농구가 열리고,  탁구단일팀이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여전히 민족을 적으로 규정하는 국가보안법으로 시민이 잡혀가고,  몇몇 기업은 북측의 석탄을 밀반입했다가 

제재에 가로막혀 곤혹을 치르고 있습니다. 여전히  북에 대한 제제와 적대정책이 혼존하는 상황에서 자유로운 교류를 

가로막고 있는 것입니다.  기대를 모았던 종전선언도 늦춰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판문점선언의 확고한 이행을 위해 노동자들이 나섰습니다.

바로 남북노동자 통일축구 성사를 하기 위함입니다.

통일은 결코 정상들의 선언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는 것은 지난 남북합의들의 교훈이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기어이 대결시대를 종식하고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가려는 노동자들이 역할이 중요한 때입니다.


그래서 마트노조는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와 민주노총 통일선봉대에 참가하여  뜨거운 8월을 보낼 것을 결심했습니다. 

민주노총 19기 중앙통일선봉대 에 약 40여명의 마트노조 조합원들이 참가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서도 노동조합강화와 조국통일의 열망을 안고 전국을 돌며 힘찬 투쟁을 전개했습니다. 

통일선봉대는 각 투쟁사업장, 기무사, 소성리, 미군기지 등을 방문하여 실천행동을 벌였으며

서울에 올라와서는 북측선수단 대표단을 환영하고, 용산 강제징용노동자상을 북측 대표들과 함께 방문하는 활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통일선봉대의 모범적인 활동을 따라, 마트노조 서울본부에서는  마트 앞에는 통일축구를 환영하는 플래카드를 걸기도 하였습니다. 

많은 조합원들은 통일축구 서포터즈로 참가하여 활동을 벌이기도 하였습니다.


대망의 8월11일!    

전국에서 모인 마트노조 조합원들은 서울시청앞에서 <대북제제 해제! 4.27 판문점선언실천 815자주통일 대행진>을 진행하고, 

북미합의사항을 제대로 실천하고 있지 않는 미국을 규탄하였습니다. 

통일축구가 펼쳐진 상암월드컵경기장은 그야말로 감동의 물결이였습니다.

대형 한반도기가 경기장에 펄럭였고,  5000명의 노동자들이 '우리는 하나' 라는 카드섹션을 성사하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판문점 선언 이행’ 구호가 경기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어떻게 설명할 수도 없이 목 이터져라 "우리는 하나다"를 외치면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자연스레 동포애를 느끼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말 그대로 단순한 축구대회가 아닌,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염원하는 시민들과 온겨레의 열망이 표출되는 자리였습니다.


축구대회를 마치고 일정을 거의 마무리하고 있는 통선대 동지들에게 마트노조 사무처는 깜짝지지방문을 갔습니다.

위원장님들은 너무 고생했다며 격려와 응원의 말을 전했고, 준비한 수박화채를 나눠먹었습니다. 

참가자들의 소감도 들었는데 "너무 느낀바가 많아, 내년에도 또 가겠다고, 양손에두 사람씩 더 데리고 가야겠다고"  하는 발언들이 이어

졌습니다. 그것은 통일선봉대를 함께 보낸 동지들사이에서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감정이였습니다.

8월의 폭염은 마트노조에게 뜨거운 열정으로 돌아와, 이후 활동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마트노조는 앞으로도 조국의 자주평화통일을 앞당기는 데 기여 할 것입니다.

우리가 남긴 2018년 8월의 자욱들은 결코 지워지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