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10/9 온라인배송지회 부산경남 이마트 조합원 결의대회 개최

2022-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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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9일 오전 11시, 이마트 연제점 앞에서는 '산재·고용보험료 일방적 전가 규탄! 운송사 현실화! 운송사는 약속을 지켜라! SSG.COM은 책임지고 해결하라! 온라인배송지회 부산경남 이마트 조합원 결의대회'가 열렸습니다. 

오늘 결의대회는 이마트 금정, 김해, 명지, 사상, 서면, 연제분회의 조합원 80여명이 모여 운송사를 향해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고 SSG닷컴이 나서서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하는 자리였습니다. 안수용 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결의대회는 이수암 지회장의 대회사, 권용성 택배노조 부산지부장과 노정현 진보당 부산시당위원장의 연대사, 분회장 결의발언 및 투쟁결의문 낭독, 관리비명세서를 찢는 상징의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7월 1일부터 대형마트 온라인배송노동자들도 산재보험과 고용보험이 적용되었습니다. 이는 온라인배송노동자들이 계속해서 요구하고 투쟁해서 쟁취해낸 성과입니다. 그런데 부산경남지역의 이마트 배송노동자들은 운송사로부터 재계약시 예전에 없던 관리비를 15만원이나 부과하겠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산재·고용보험료로 인해 부담해야 할 비용이 많아졌다는 것이었습니다.

특수고용노동자들의 산재·고용보험료는 사용자와 노동자가 절반씩 부담하게 되어있지만 운송사는 관리비 명목으로 사용자 부담분까지 노동자에게 전가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작년 초 운송사가 변경되면서 배송노동자들에게 관리비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약속까지 했습니다. 

배송노동자들은 배송에 필요한 거의 모든 비용을 스스로 부담하기에 고물가와 유류비 상승으로 더 큰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낮은 운송료로 인해 더 많은 노동에 내몰리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번 관리비 부과로 배송노동자들의 부담은 더욱 커졌기에 SSG닷컴은 기본급 인상 등 운송료를 현실화해야 합니다.

오늘 결의대회에는 오정화 이마트지부 부산경남본부장, 노혜정 이마트 연제지회장, 김임선 이마트 금정지회장과 신지은 사무장, 정연성 홈플러스 연산지회장도 함께 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