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롯데마트지부 ㅇㅇ지회 설립1주년 행사 진행했습니다.

2018-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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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지부 ㅇㅇ지회  설립1주년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ㅇㅇ지회는 과반넘게 조직되고, 분회장까지 간부가 구성되어 있는  롯데지부 모범지회입니다.

롯데자본이 행하는 노조탄압때문에 아직은 공개적으로 하고 있지 못하지만, 내부활동은 마트노조 그 어떤 지회 못지않게 

활발히 벌여 나가고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지회를 꾸리고 동료에 대한 믿음과 사랑으로 보내온 지난 1년은 너무나 감동스러운 나날이였습니다. 

그 모든 과정을 돌아보는 이번 1주년 행사는 어쩌면 성사자체가 기적과도 같았습니다.

민주노총 지역지부 대강당에서 진행된 1주년 기념대회에서는 많은 조합원들이 참여해서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대회장을 꾸미는 것부터 행사의 모든 것을 조합원들이 자체로 준비했습니다.

대회현수막부터 입구에 놓여진 선전판, 음식, 자료집, 진행사회와 공연. ㅇㅇ지회의 손을 거쳐 탄생했습니다.

너무나 벅차고 희망찬 기운이 넘치는 가운데 행사장에는 웃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사전행사로 마트노조 지역본부장님의 노동조합활동에 관한 교육이 있었고

서울정상회담환영 엽서를 쓰며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ㅇㅇ지회를 기둥으로 지역 롯데마트에 민주노조 바람을 일으키자는 결의가 넘쳤습니다.

본행사에서는 ㅇㅇ지회 간부들과 각 파트별 조합원들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 '우리는 가지요' 율동과 피켓

- 계산대 감정노동 상황극

- 노래가사 바꿔부르기

- 모범조직활동사례를 보여준 꽁트


재미도 있었지만, 롯데마트지부의 민주노조 활동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있다면,  그것을 준비해 온 과정이 눈에 선하게 밟혀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1주년대회를 잘 준비하기 위해, 간부들은 일시장소도 그냥 공지하는 것이 아니라 초대영상을 직접 찍어

배포하였습니다. 그리고 율동연습을 하기위해 추운 겨울날 시내공원에 모여 연습을 하기도 했습니다.

내가 조금 더 도와주지 못했는데 미안하다며 더 잘하라는 뜻으로 알고 뛰겠다는 모범조합원

서로 다른 부서가 더 잘했다며 추켜세워주는 조합원들,

깜짝이벤트로 지회설립과 운영에 이바지한 롯데지부 이현숙 사무국장에게 따로 상장을 주는 조합원들.

행사에 어느 누구라도 소외당하지 않게 한 집에서 직접 반찬까지 준비해 경품으로 내놓기도 했습니다.

500간부대회부터 마트노동자대회까지 1년의 활동을 영상으로 돌아보며,

행사에 오지 못한 조합원들 한명한명의 이름을 거론하며 아쉬워하는 모습은

마트노조, 민주노조가 무엇을 지향하는지를 고스란히 보여주었습니다.


ㅇㅇ지회는 민주노조를 세워내고 굳게세 성장시켜나가고 있는 롯데지부 동지들 활동의 결정체였습니다.

이번 행사는 ㅇㅇ지회뿐이 아니라 롯데마트지부의 미래를 보여주었습니다. 

2019년 모든 마트노조의 모범으로, 롯데지부를 대표해 더욱 대담한 활동으로 꽃피우자는 결의는 행사 이후에도 

모두의 가슴속에 남았습니다.


마트노조의 힘입니다. 우리 조합원들의 힘은 무궁무진합니다.

ㅇㅇ지회의 활동처럼 롯데마트 모든 노동자들 가슴에 우뚝서가는 롯데마트지부는 승승장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