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노조는 1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방문규 후보자 산자부 장관 지명 철회를 요구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킬러규제 해제 시도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국회에서는 13일 방문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예고되어 있는 상황으로 정부의 각종 산업정책 등에 대한 질의와 후보자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후보자는 대통령실 국무조정실장을 지내면서 지난 시기 비민주적 일방통행식으로 추진해왔던 허점 투성이였던 국민제안 TOP10 투표, 누구로 구성되었는지 알 수 없는 규제개혁 심판회의 등을 구성하여 밀실에서 정부 정책을 추진해왔던 인물로 국민 비판의 도마에 올랐던 인물입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마트노조 정민정위원장, 서비스연맹 강규혁위원장, 더불어 민주당 이동주 국회의원이 참석하였으며 방문규 후보자의 산자부 장관 내정에 큰 우려를 표시하였고 킬러규제 해제는 노동자들을 죽이는 행위라고 비판하였습니다.

정민정 위원장은 발언에서 ‘마트노동자에게 방문규 산자부 장관 후보자는 대형마트 일요일 의무휴업을 없애기 위해 최전선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는, 마트노동자를 가장 힘들게하는 사람입니다.’라고 밝히면서 방문규 후보자의 산자부 장관 임명에 대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였습니다.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킬러규제 해제를 답습하다가 노동자 시민을 킬링하게 된다면 결국 정부에 그 칼날이 겨눠지게 될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라고 강력한 의사를 표명하였습니다.

마트노조는 향후 노동자 의견을 반영하여 법제도가 개정되도록 요구할 것이며 방문규 후보자의 장관 임명을 막기 위해 지속적인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간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킬러규제 해제 시도를 막기 위해 국민들에 호소하고 함께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