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9일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카트관리 업무 중이던 노동자(30대, 남)가 의식을 잃고 동료에게 발견되어 병원으로 이송하였으나 끝내 사망에 이르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마트노조는 7월3일 노동부 서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부가 코스트코의 중대재해 사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보호조치를 마련하라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기자회견에는 서비스연맹 이선규 부위원장, 마트노조 정민정 위원장, 전수찬 수석부위원장, 김성익 사무처장 외 중앙 및 각 지부 사무처장, 코스트코지회 박건희 지회장, 공경훈 부지회장,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조건희 활동가께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서비스연맹 이선규 부위원자은 지난해 20여 명의 택배노동자 과로사에 대해 언급하며 “이번 산재 사망 사고를 또다시 은폐·왜곡하고, 죽은 자의 잘못으로 몰아간다면 상상하기 싫지만, 필경 더 큰 참담한 사고가 발생할 것”이라며 “그래서 인재라고 하는 것이며, 우리가 요구하는 진상 규명과 개선 대책은 더 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충원이기도 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민정 위원장은 " 매출 5조원이 넘는 코스트코에서 노동자가 폭염에 쓰러져 목숨을 잃었다. 하루에 4만보 이상을 걸으면 철제카트를 옮기고 있을거라 누가 생각하겠냐, 미국이라면 이렇게 하겠냐" 며 코스트코가 한국의 노동자들에게 진정한 사과를 하는 것부터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규탄하였습니다. 이어 노동부는 조사결과에 근거하여 가장 강력한 처벌을 코스트코에 내려야 한다고 촉구하였습니다.
조건희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활동가는 “코스트코는 폭염 시 노동자 보호대책을 마련하고 정규인력을 충원해 휴게공간과 시간을 확대·의무화하라는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마트노조 코스트코지회 박건희 지회장은 “코스트코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아니라 일하는 노동자를 돌봐야 한다”며 열악한 근무 환경을 지적했습니다. 코스트코는 옥외 근무자나 회원이 없는 (시간의) 야간 노동자들은 에어컨이 있는 환경에서도 비용 문제로 에어컨 가동이 제한적이고, 매달 계획된 매출보다 부진하면 직원들에게 연차로 쉬어달라며 요구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박 지회장은 “인력이 부족할 때마다 콤보로 돌려막기 하지만, 이제는 돌려막기 할 인원도 없다" 고 말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코스트코는 매출이 아니라 노동자를 대하는 관점을 바꿔야 한다. 매출에 눈 먼 코스트코는 각성하고 노동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라!" 며 노동부가 제대로 된 조치를 하고, 코스트코가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할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언론보도 이후 코스트코 하남점은 카트 사무실에 의자 몇 개를 추가하고, 얼음팩이 들어가는 조끼를 사원들에게 지급하였습니다. 그러나 언발에 오줌누기입니다. 근본적인 인력충원은 이뤄지지 않아 여전히 맘 편히 쉴 수 없습니다. 인근 점포에서 콤보로 인력을 차출하여 윗돌빼서 아래돌 괴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코스트코에는 안전수칙을 어기고 쇼핑카트를 10대~15대 이상을 끌고 다닙니다.
노동부는 이번 중대재해조사를 철저히 진행하고, 진상을 규명해야 합니다. 폭염시 휴게시간 부여 등 관련조치는 노동부의 권고안만으로는 강제하기 어렵습니다. 노동부는 쓰러지고 있는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관련 법령을 개정 처벌조항 신설강화 등 실효성있는 보호조치에 나서야 합니다.
지난 6월 19일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카트관리 업무 중이던 노동자(30대, 남)가 의식을 잃고 동료에게 발견되어 병원으로 이송하였으나 끝내 사망에 이르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마트노조는 7월3일 노동부 서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부가 코스트코의 중대재해 사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보호조치를 마련하라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기자회견에는 서비스연맹 이선규 부위원장, 마트노조 정민정 위원장, 전수찬 수석부위원장, 김성익 사무처장 외 중앙 및 각 지부 사무처장, 코스트코지회 박건희 지회장, 공경훈 부지회장,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조건희 활동가께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서비스연맹 이선규 부위원자은 지난해 20여 명의 택배노동자 과로사에 대해 언급하며 “이번 산재 사망 사고를 또다시 은폐·왜곡하고, 죽은 자의 잘못으로 몰아간다면 상상하기 싫지만, 필경 더 큰 참담한 사고가 발생할 것”이라며 “그래서 인재라고 하는 것이며, 우리가 요구하는 진상 규명과 개선 대책은 더 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충원이기도 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민정 위원장은 " 매출 5조원이 넘는 코스트코에서 노동자가 폭염에 쓰러져 목숨을 잃었다. 하루에 4만보 이상을 걸으면 철제카트를 옮기고 있을거라 누가 생각하겠냐, 미국이라면 이렇게 하겠냐" 며 코스트코가 한국의 노동자들에게 진정한 사과를 하는 것부터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규탄하였습니다. 이어 노동부는 조사결과에 근거하여 가장 강력한 처벌을 코스트코에 내려야 한다고 촉구하였습니다.
조건희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활동가는 “코스트코는 폭염 시 노동자 보호대책을 마련하고 정규인력을 충원해 휴게공간과 시간을 확대·의무화하라는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마트노조 코스트코지회 박건희 지회장은 “코스트코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아니라 일하는 노동자를 돌봐야 한다”며 열악한 근무 환경을 지적했습니다. 코스트코는 옥외 근무자나 회원이 없는 (시간의) 야간 노동자들은 에어컨이 있는 환경에서도 비용 문제로 에어컨 가동이 제한적이고, 매달 계획된 매출보다 부진하면 직원들에게 연차로 쉬어달라며 요구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박 지회장은 “인력이 부족할 때마다 콤보로 돌려막기 하지만, 이제는 돌려막기 할 인원도 없다" 고 말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코스트코는 매출이 아니라 노동자를 대하는 관점을 바꿔야 한다. 매출에 눈 먼 코스트코는 각성하고 노동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라!" 며 노동부가 제대로 된 조치를 하고, 코스트코가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할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언론보도 이후 코스트코 하남점은 카트 사무실에 의자 몇 개를 추가하고, 얼음팩이 들어가는 조끼를 사원들에게 지급하였습니다. 그러나 언발에 오줌누기입니다. 근본적인 인력충원은 이뤄지지 않아 여전히 맘 편히 쉴 수 없습니다. 인근 점포에서 콤보로 인력을 차출하여 윗돌빼서 아래돌 괴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코스트코에는 안전수칙을 어기고 쇼핑카트를 10대~15대 이상을 끌고 다닙니다.
노동부는 이번 중대재해조사를 철저히 진행하고, 진상을 규명해야 합니다. 폭염시 휴게시간 부여 등 관련조치는 노동부의 권고안만으로는 강제하기 어렵습니다. 노동부는 쓰러지고 있는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관련 법령을 개정 처벌조항 신설강화 등 실효성있는 보호조치에 나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