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홈플러스의 구조조정에 대한 마트산업노동조합의 입장

20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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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란 정국으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로 노동자 일자리 위협

홈플러스의 구조조정에 대한 마트산업노동조합의 입장


홈플러스는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하고

노동조합과 대화하라

정부와 의회는 조속히 정치적 불안정상황을 해소하라


오늘 홈플러스는 영남권에 대해 희망퇴직을 전격 실시한다고 통보하였다.

관리자뿐만 아니라 평사원까지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이다.

노동조합과 임금교섭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노동조합에 일언반구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

홈플러스는 희망퇴직과 관련한 모든 행위를 중단하고 노동조합과 우선 협의하라.


홈플러스는 희망퇴직을 통보하기 전에 회사 차원의 자구책을 먼저 내야 할 것이다.

투기자본 MBK가 단물을 다 빨아먹고 경제가 어려우니 이제 직원들을 내팽개치는 행위를 아무렇지도 않게 통보하는 것은 직원들의 노력과 헌신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자본의 입장에선 노동자들이 그저 비용일지 모르지만, 노동자들도 사람이다.

돈 몇 푼 쥐어주고 그간 고생했다며 손쉽게 나가라고 하는 건 사람의 입장에선 신의를 저버리는 짓이다.


정부와 집권여당에 촉구한다.

충격적인 비상계엄으로 인해 헌법질서가 어지럽혀지고 이로 인해 경제 불확실성이 커짐으로써 민생에 직격탄으로 돌아오고 있다.

홈플러스의 희망퇴직 사유에도 정치사회적 불안정을 그 이유로 들고 있는 상황이다.

잘못된 정치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온다.

그 피해는 사회적 약자에게 가장 먼저, 가장 가혹한 방식으로 돌아오게 된다.

오늘 홈플러스가 이를 보여주고 있다.

모든 경제지표들은 서민들의 삶이 벼랑 끝에 몰려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말 같지도 않은 황당한 논리로 국민을 속이려 들고, 헌법재판관 임명과 내란 수사도 방해하며 시간 끌기 하는 정부와 국민의힘은 지금의 사태에 대한 책임 있는 당사자로서 조속한 내란 종식에 협조하라.


2024년 12월 27일

마트산업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