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논평] MBK발 홈플러스 먹튀, 투기자본의 횡포를 끝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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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노조 논평]

MBK발 홈플러스 먹튀, 투기자본의 횡포를 끝내야 한다.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의 홈플러스 안산점 등 주요점포들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

마트노조는 지난 6월3일 기자회견을 열고, 투기자본 MBK의 홈플러스 밀식매각을 강력규탄한 바 있다.


이어 5일 안산시(시장 윤화섭) 가 홈플러스가 추진하는 안산점 점포매각에 깊은 우려를 표했으며, 

8일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어떠한 협의도 없었던 점을 문제제기하며,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것이 상식이다. 코로나19로 세상이 우리에게 묻고 있다. 이윤보다 인간의 삶이 우선이라고


만약 안산점이 매출이 심각하게 좋지 않아 경영에 심각한 장애로 된다면, 노동조합도 진지하게 검토를 해 볼 수는 있다.

그러나 전국 매출3위권의 알짜배기 매장을 밀실매각 하려는 것은 그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다.


애당초 MBK의 홈플러스 인수 복심은 부동산 돈놀이였다.

MBK 는 홈플러스 인수 직후, 노른자 매장의 부동산과 건물을 닥치는 대로 팔아치웠다.

매장 뿐만 아니라 칠곡 IC부지, 무의도 연수원, 함안 물류센터 등 현금화 할 수 있는 자산은 모조리 매각하여 2조 2,111억원을 확보했다.

아무리 기업가치를 높일 생각과 능력이 없다고 해도, 97년부터 시작된 홈플러스의 소중한 역사와 자산이 그야말로 난도질 당한 것이다.

우리는 이것이 바로 투기자본의 본성이라는 것을 분명히 한다.


2015년 MBK 인수 이후, 홈플러스 직원 3,500명이 줄었다. 여기에 인력을 쥐어짜는 통합운영으로 현장의 원성이 자자하다.

대량해고와 고배당, 자산매각 등을 통해 오직 주주들의 이윤확보에만 혈안이 된 투기자본은 신자유주의의 귀태이다.

수많은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빼앗으며 자기 잇속 채우기에 급급한 사회의 공적이다.


MBK의 홈플러스 투자는 실패했다.

이미 홈플러스 리츠 상장 실패로 김병주회장의 능력은 만천하에 드러났다.

MBK는 지금이라도 알짜배기 점포 매각을 중단하며, 손해를 감수하고 퇴각해야 한다.

노동자들이 함께 사는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


노동자들의 요구를 무시한다면, 홈플러스가 바로 MBK 패가망신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

마트노조와 민주노총의 투쟁으로, 투기자본이 다시는 이 땅에 발 붙일 수 없도록 단죄할 것이다.


2020년 6월 9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