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논평] 대형마트 배송기사들의 노동자선언, 절대로 막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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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대형마트 배송기사들의 노동자선언! 절대로 막을 수 없다.


코로나19의 한복판에서 가장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고객들의 상품배송을 책임졌던 노동자들이 있다. 바로 대형마트의 배송기사들이다.


배송기사들은 대형마트의 온라인 전략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감당하기 힘들게 늘어난 물량을 소화하느라 하루 11시간 이상의 장시간 노동을 했고,

과도한 중량물로에 의한 육체노동, 고객 컴플레인과 홈플러스, 운송사로부터의 갑질까지 감내해야 했다. 특수고용노동자라는 이유로 마스크 지급도 배제 당했고, 늘어난 업무에 대한 보상은커녕 운송료는 패널티를 강화하여 사실상 삭감을 강요받게 되었다.


이 지경에 노동조합을 하지 않는다면 그게 더 이상하지 않을까?

배송기사들은 더 이상 주는대로 시키는대로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지난 5월 24일 대형마트의 배송기사들은 마트노조 온라인배송지회를 설립하고, 홈플러스 운송사와의 단체교섭을 요청했다.

예상대로 운송사는 우리의 교섭 요구에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고, 이에 노동조합은 6월9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사전조정신청을 진행하였다.


쉬울 것이라 생각했다면 시작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사용자들이 아무리 거스르고 외면하고 싶어도 결코 시대의 흐름을 되돌릴 순 없다.

배송기사들의 당당한 노동자 선언은 일파만파 퍼져 결국 스스로의 힘으로 노동기본권을 쟁취해 낼 것이다.


대형마트 배송기사들도 노동자다.

노동기본권을 보장하고, 즉각 단체교섭에 응해야 한다.


2020년 6월10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