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논평] 정부의 우체국상자 손잡이 설치를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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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정부의 우체국상자 손잡이 설치를 환영한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kg 이상 소포에 사용하는 5호 상자에서 손잡이 구멍을 내겠다고 밝혔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유통·물류 현장 전반에 확산해 여러 노동자의 고충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트노조는 노동자의 노동환경을 개선하려는 정통부의 이번 조치를 환영한다.

이러한 모범사례를 받아, 마트에서도 PB상품을 넘어 상자손잡이 개선에 좀 더 속도를 내야할 것이다.


돌이켜보면 2008년 노동조합의 <서서 일하는 노동자에게 의자비치> 요구와

마트노조에서 작년부터 제기한 <무거운 상자에 손잡이 설치> 까지의 일련의 과정은 

화려한 서비스에 가려 투명인간 취급받던,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드러내는 과정이였다.


특히, 상자 손잡이 설치는 일하는 사람의 관점에서 일상의 노동을 들여다보도록 전체 사회적 인식을 바꾼 계기라는데 그 본질적 의미가 있다. 소비자를 위한 시설편의와 대비되어 노동자에게는 작은 구멍하나 허용되지 않는다는 이 역설은 많은 국민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결국 작지만 큰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마트노조는 작은 성과에 그치지 않고, 이후에도 손잡이 설치를 더욱 확산시키고 안착시켜 나가기 위해 행동할 것이다. 

손잡이 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무거운 상자들의 포장단위 소포장 변경 등, 추가적인 작업환경을 바꿀 수 있도록 계속 싸워 나갈 것이다.


2020년 11월25일

마트산업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