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성명] 상자 손잡이 설치, 본격적인 시작을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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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상자 손잡이 설치, 본격적인 시작을 환영한다.


고용노동부가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새해 마트-택배 노동자에게 '착한 손잡이' 설치를 발표했다.

대형마트는 자체 PB 상품의 82.9% 까지 상자 손잡이를 설치하며, 제조·택배·온라인유통사도 확대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한, 마트노조가 올해 현장에서 조사에 적극 함께했던 <상자손잡이 가이드>도 마련되어 배포된다.


마트노조는 이제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생겼다고 평가하며 환영한다.

마트노동자들이 근골격계 질환을 호소하며 상자에 손잡이를 설치해달라고 요구한지 약 1년3개월만이다. 

마트노동자들은 손잡이 설치 요구이후, 4번째 맞는 내년 명절에는 드디어 손잡이 있는 상자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마트노조는 일련의 과정에서 여전히 사회적으로 투명인간 취급받던 유통노동자들의 노동에 이 사회가 일정한 기준을 마련하고 응답했다는 것에 대해 큰 의의를 부여한다.

상자를 제작하는 단계에서부터 보기좋은 외관만이 아닌, 그 중량물을 취급하는 노동자들의 작업편의성을 고려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큰 진전이다.


물론 아쉬움도 있다. 대형마트 PB상품 적용은 이미 작년말부터 이야기 되었던 내용임을 봤을때 여전히 속도가 더딘 편이다. 

마트노동자들의 근골격계질환 예방에 대한 책임은 사업주인 대형마트 측에 있음을 분명히 하며, 

대형마트는 손잡이 설치에 그칠 것이 아니라, 근골격계 유해요인 조사, 위험성 평가 등을 꼼꼼히 실행하고 보다 적극적인 작업환경 개선에 나서야 할 것이다.


마트노조는 이후 손잡이 설치 및 작업환경 개선 상황을 계속 주시하며, 앞으로 마트노동자들이 고된 육체노동의 부담을 덜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2020년 12월28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