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한명의 온라인 배송노동자가 운명을 달리하고 말았다.
홈플러스에서 2년간 온라인배송기사로 일해온 건강하던 젊은 노동자는 지난 5월 11일, 노동강도 증가와 급격한 업무변화를 견디다못해 쓰러졌고 결국 2주만에 세상을 등지고 말았다.
노동강도 증가와 업무변화를 가져온 제도의 변경은 홈플러스의 요구대로 진행되었다. 매출에 급급한 홈플러스는 배송노동자들에게 주말에 일을 더 시켰고 운송료도 삭감했으며 배송노동자들은 더 넓은 권역을 배송해야 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설명도 없었고 의견을 물어보지도 않았다. 배송노동자들은 불이익이 두려워 거부할 수 없었다.
홈플러스의 요구였지만 홈플러스는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운송사 뒤에 숨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가족에게“홈플러스는 관계없다.”고 둘러댄 이편한물류 관계자의 말은 오히려 홈플러스의 책임임을 드러낸 말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5월 14일 노동조합의 기자회견이 가족의 뜻과 상반되는 양 보도자료를 배포하였고 유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가족들과 말 한마디 하지 않았던 것은 오히려 홈플러스였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가족들은 홈플러스의 태도에 분노하고 있다.
홈플러스의 배송일을 했으니 홈플러스의 노동자다. 지금이라도 홈플러스는 책임있는 자세로 나서야 한다. 홈플러스와 이편한물류는 보상대책을 마련하고 노동환경을 개선하라.
온라인배송노동자도 노동자다. 누가봐도 마트의 노동자인데 노동자의 권리는 고사하고 지금까지 산재보험조차도 적용받지 못하고 있었다.
마트노조는 계속해서 온라인배송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요구해왔다. 정부는 몰랐다는 이유로 더이상 배송노동자를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 하루빨리 산재보험 등 사회안전망을 확충할 것을 요구한다.
- 홈플러스는 온라인배송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하라!
- 정부는 온라인배송노동자의 산재보험 즉각 적용하라!
- 이편한물류는 보상대책을 마련하라!
2021년 5월 26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또 한명의 온라인 배송노동자가 운명을 달리하고 말았다.
홈플러스에서 2년간 온라인배송기사로 일해온 건강하던 젊은 노동자는 지난 5월 11일, 노동강도 증가와 급격한 업무변화를 견디다못해 쓰러졌고 결국 2주만에 세상을 등지고 말았다.
노동강도 증가와 업무변화를 가져온 제도의 변경은 홈플러스의 요구대로 진행되었다. 매출에 급급한 홈플러스는 배송노동자들에게 주말에 일을 더 시켰고 운송료도 삭감했으며 배송노동자들은 더 넓은 권역을 배송해야 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설명도 없었고 의견을 물어보지도 않았다. 배송노동자들은 불이익이 두려워 거부할 수 없었다.
홈플러스의 요구였지만 홈플러스는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운송사 뒤에 숨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가족에게“홈플러스는 관계없다.”고 둘러댄 이편한물류 관계자의 말은 오히려 홈플러스의 책임임을 드러낸 말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5월 14일 노동조합의 기자회견이 가족의 뜻과 상반되는 양 보도자료를 배포하였고 유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가족들과 말 한마디 하지 않았던 것은 오히려 홈플러스였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가족들은 홈플러스의 태도에 분노하고 있다.
홈플러스의 배송일을 했으니 홈플러스의 노동자다. 지금이라도 홈플러스는 책임있는 자세로 나서야 한다. 홈플러스와 이편한물류는 보상대책을 마련하고 노동환경을 개선하라.
온라인배송노동자도 노동자다. 누가봐도 마트의 노동자인데 노동자의 권리는 고사하고 지금까지 산재보험조차도 적용받지 못하고 있었다.
마트노조는 계속해서 온라인배송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요구해왔다. 정부는 몰랐다는 이유로 더이상 배송노동자를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 하루빨리 산재보험 등 사회안전망을 확충할 것을 요구한다.
- 홈플러스는 온라인배송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하라!
- 정부는 온라인배송노동자의 산재보험 즉각 적용하라!
- 이편한물류는 보상대책을 마련하라!
2021년 5월 26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