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중집호소문] 마트노동자가 떨쳐나서 10월 20일 총파업 성사하고 대형마트 구조조정 저지하자!

20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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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와 서민의 열망을 저버린 문재인 정부 집권 4년

촛불혁명으로 국민의 열망과 기대를 안고 탄생한 문재인 정권. 촛불정부를 자임하며 적폐청산을 실현하겠다고 한 약속들은 모두 빛좋은 개살구로 전락했다. 검찰개혁, 재벌개혁은 실패했고 부동산정책과 일자리 정책, 소득주도형 성장정책마저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코로나시기 해고는 일상이 되었고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은 휴지조각이 된 채 취업자수는 바닥, 실업율은 최고치에 이르렀다. 소득불평등과 양극화 심화로 재벌은 살찌고 노동자서민과 중소자영업자만 죽어나가고 있는게 작금의 현실이다.

 

범죄자 이재용은 석방, 민주노총 위원장은 구속!

총체적 정책 실패와 코로나19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는 민주노총과 노동자를 마녀사냥하는데 혈안이 되어있다. 코로나 방역을 핑계로 집회와 시위의 자유마저 봉쇄하더니 7.3 노동자대회를 계기로 코로나 확산 책임을 덧씌우려하고 민주노총 위원장마저 구속했다. 분식회계와 경영세습, 국정농단 주범인 삼성재벌 이재용은 사면시키고 노동자를 희생양 삼아 탄압하는 이 상황은 문재인정부의 민낯이자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불평등 사회를 여실히 보여준다.

 

마트노동자는 절규한다!

불평등과 양극화 굴레는 마트노동자에게도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 코로나 위기속에서도 대형마트는 매출 상승으로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최저임금 마트노동자에게는 인력감축과 폐점매각, 구조조정의 칼날을 드리밀고 있다.

투기자본 MBK의 무차별적인 홈플러스 폐점매각에 맞서 싸우기 위해 우리는 머리카락까지 내어주며 투기자본을 규제해달라고 호소했지만 돌아온 것은 묵묵부답이었다.

재벌곳간은 쌓아두고 야구단과 이베이까지 인수한 신세계는 이마트 인력감축과 단기계약직 확대로 노동자를 쥐어짜고 있다. 연 8000억원 매출에 동탄 백화점까지 오픈하며 사업을 확장하는 롯데는 경영난을 호소하며 무더기 폐점, 권고사직 강요, 임금삭감 등의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믿을 건 오로지 노동자의 단결된 힘 뿐이다!

지금의 한국사회의 불평등에 제동을 걸 수 있는건 바로 110만 단결된 노동자의 목소리, 민주노총 뿐이다. 이미 그들만의 대선리그속에서 누구도 우리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주지 않는 지금, 민주노총은 불평등 타파와 사회적 대전환을 위한 10월 20일 총파업을 선포했다.

이번 총파업은 우리 노동자의 요구를 전 사회적으로 알려내고 대선의제, 대선공약으로, 정부정책으로 만들어내기 위한 첫 시작이다. 해고를 막고 고용위기를 극복하고 노동기본권을 쟁취하기 위한 처절한 싸움이다. 노동자 평생 임금보다 아파트 한 채 값이 더 비싼 현실을 뒤엎고 불평등을 타파하고 새로운 사회를 열어내기 위한 출발선언이다.

 

마트노동자도 우리의 5대 요구안을 들고 총파업 성사를 위해 떨쳐나서자!

대형마트의 살인적인 구조조정 칼부림속에서 죽기살기로 싸워온 마트노동자!

이제 민주노총 전체 110만의 총파업에 복무하며 대형마트 구조조정을 분쇄하고 우리의 일자리를 온전히 지켜내자!

▲폐점매각중단과 고용불안 해소 ▲노동환경개선을 위한 인력충원 ▲유통산업발전법 전면개정 ▲투기자본규제법 제정 ▲온라인배송노동자 노동기본권 보장 및 노동환경 개선, 우리의 5대 요구안을 들고 10월 20일 총파업에 함께하여 대형마트 구조조정 저지를 위해 끝까지 싸워나가자!

마트노동자의 단결된 힘으로 세상을 바꾸는 총파업투쟁, 불평등타파를 위한 총파업투쟁 성사를 위해 총력을 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