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성명] 판문점선언 3주년 : 민족자주의 정신으로 실천에 나서라

202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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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선언 3주년

마트산업노동조합 통일위원회 성명


민족자주의 정신으로 실천에 나서라



  남북 정상이 군사분계선을 넘나들며 판문점선언을 발표한지 3년이 되었다. 남북 정상은 판문점선언을 통해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음을 천명하고,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겨 나갈 것임을 밝혔다.


  그러나 지금의 남북관계는 우리 민족의 기대와 바람과는 달리 또다시 갈등과 대결의 시대로 돌아가고 있다. 화해와 평화의 상징이었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되었다. 한반도 남쪽 곳곳에서는 수많은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일년 내내 진행되고 있다. 또한, 막대한 군비 증강과 첨단 무기 도입으로 군사적 긴장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판문점선언 이전으로 돌아간 것은 민족자주 정신을 포기하고 남북공동선언 이행에 나서지 않은 문재인 정부, 그리고 한반도에서의 대결 없이는 빌붙을 수 없는 미국, 이 땅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원치 않는 미국 때문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시간들이 지나갔지만, 이대로 있을 수 없다. 문재인 정부는 판문점선언을 포함해 수차례 남북정상선언에 일관되게 흐르고 있는 민족자주의 정신을 되새겨 실천에 나서야 한다.

  당면하여 정부는 8월에 예정된 대규모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선언하고, 국회는 굴욕적인 주한미군주둔비 국회 비준을 거부하는 실천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마트산업노동조합은 민족자주의 정신에 따라 공동선언 이행,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향한 실천에 노동자, 민중과 함께 할 것이다.



2021년 4월 27일

마트산업노동조합 통일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