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측은 이번 문건 발견으로 그간 정황에 불과했던 보안업체 계약해지가 MBK파트너스와 현 경영진의 본격적인 대규모 구조조정의 신호탄이 맞았다며 충격을 드러냈다. 지난해 연말 진행된 보안업체, 베이커리, 헬스플러스, 콜센터와의 계약해지가 이번 공개된 임 사장의 인력감축계획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게 실체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노조 측은 "임 사장이 직접 인력감축과 구조조정을 지시하고 이를 진두지휘해왔다는 점에서 우리는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MBK 파트너스와 현 경영진의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났다. 면전에서는 대화와 타협을 입에 올리며 노동조합을 기만하더니 뒤돌아서는 우리들의 속옷까지 벗겨먹으려는 음모를 꾸몄다"고 지적했다.
특히 노조는 이미 단행된 보안업체 계약해지 등을 시작으로, 시식 부문과 아웃소싱(주차/카트, 미화, 시설, 식당) 부문도 연이어 추가로 구조조정 계획이 단행될 것과, 매출 하위 점포들은 인력통합운영 계획이 시행될 것을 우려했다.
노조 측은 이러한 사 측의 인력감축 계획이 결국 외주업체 업무를 모두 직영직원들에게 전가하고, 통합운영이라는 이름 하에 제멋대로 인력을 돌려쓰고 부려먹겠다는 심산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 홈플러스의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대해 탐욕이 끝이 없다고도 꼬집었다. MBK가 지난해에만 5조원을 벌여들었으며, 국내 굴지의 유통대기업인 홈플러스도 연간 2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음에도, 오로지 수익 극대화를 위해 직원들의 고용불안은 외면하며 비용절감에만 혈안이 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더불어 임금교섭에서 최종 입장으로 상여금 동결과 임금인상률 5%를 굽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사 측의 입장을 지적하며 "한 손에는 구조조정의 칼날을, 다른 손에는 임금강탈의 칼날을 든 회사는 대규모 구조조정과 인력감축으로 직원들을 골병들게 만들고, 최저임금 노동자들의 등골마저 빼먹으려 한다"고 꼬집었다. 사 측이 은밀히 인력감축 계획을 지시하고 있었고, 때문에 임금교섭이 원활히 이뤄질 리가 없었다는 것이다.
노조 측은 "비용절감에 눈이 멀어 직원들은 안중에도 없이 밀어붙이고 있는 대규모 구조조정과 인력감축을 지금 당장 중단하라"고
'임일순 사장 인력감축 지시 정황 발견'에 홈플러스 노조, "당장 중단하라" 공식 성명
"비용절감에 눈이 멀어 직원들은 안중에도 없이 밀어붙이고 있는 대규모 구조조정과 인력감축, 지금 당장 중단하라"
[아시아타임즈=문다애 기자] "경악스러운 인력감축의 실체가 드러났다. 구조조정 인력감축 당장 중단하라!"
10일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이하 홈플러스 노조)가 임일순 사장의 인력감축 지시 정황 증거가 구체적으로 발견됨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공식 성명을 통해 사 측에 즉각 해당 계획들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노조 측이 이번 공식 성명을 낸 것은 이날 임 사장이 지난해 10월 8일 직접 임원들에게 3년간의 인력감축계획을 만들 것을 지시한 이메일 문서가 공개됐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본보 9일자 기사 [단독]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 5개 부문 인력 감축 지시 정황 드러나)
노조 측은 이번 문건 발견으로 그간 정황에 불과했던 보안업체 계약해지가 MBK파트너스와 현 경영진의 본격적인 대규모 구조조정의 신호탄이 맞았다며 충격을 드러냈다. 지난해 연말 진행된 보안업체, 베이커리, 헬스플러스, 콜센터와의 계약해지가 이번 공개된 임 사장의 인력감축계획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게 실체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노조 측은 "임 사장이 직접 인력감축과 구조조정을 지시하고 이를 진두지휘해왔다는 점에서 우리는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MBK 파트너스와 현 경영진의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났다. 면전에서는 대화와 타협을 입에 올리며 노동조합을 기만하더니 뒤돌아서는 우리들의 속옷까지 벗겨먹으려는 음모를 꾸몄다"고 지적했다.
특히 노조는 이미 단행된 보안업체 계약해지 등을 시작으로, 시식 부문과 아웃소싱(주차/카트, 미화, 시설, 식당) 부문도 연이어 추가로 구조조정 계획이 단행될 것과, 매출 하위 점포들은 인력통합운영 계획이 시행될 것을 우려했다.
노조 측은 이러한 사 측의 인력감축 계획이 결국 외주업체 업무를 모두 직영직원들에게 전가하고, 통합운영이라는 이름 하에 제멋대로 인력을 돌려쓰고 부려먹겠다는 심산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 홈플러스의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대해 탐욕이 끝이 없다고도 꼬집었다. MBK가 지난해에만 5조원을 벌여들었으며, 국내 굴지의 유통대기업인 홈플러스도 연간 2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음에도, 오로지 수익 극대화를 위해 직원들의 고용불안은 외면하며 비용절감에만 혈안이 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더불어 임금교섭에서 최종 입장으로 상여금 동결과 임금인상률 5%를 굽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사 측의 입장을 지적하며 "한 손에는 구조조정의 칼날을, 다른 손에는 임금강탈의 칼날을 든 회사는 대규모 구조조정과 인력감축으로 직원들을 골병들게 만들고, 최저임금 노동자들의 등골마저 빼먹으려 한다"고 꼬집었다. 사 측이 은밀히 인력감축 계획을 지시하고 있었고, 때문에 임금교섭이 원활히 이뤄질 리가 없었다는 것이다.
노조 측은 "비용절감에 눈이 멀어 직원들은 안중에도 없이 밀어붙이고 있는 대규모 구조조정과 인력감축을 지금 당장 중단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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