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보다 사람이 먼저입니다!!
지난 5월 13일 경기도 일산에 있는 홈플러스 킨텍스점에서 조리제안에 근무하는 조합원이 냉동고에서 돈까스박스를 옮기던중 갑자기 온몸이 마비되는 증상으로 쓰러져 냉동고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아무도 없는 어두운 냉동고에 쓰러져 자칫 잘못하면 생명이 위독할 수도 있는 엄청난 사고가 일어난 것입니다. 건장한 성인남자가 들어가도 오래있을 수 없는 냉동고안에서 쓰러진 조합원은, 전화기조차 가져오질 않아서 어디에 도움을 청할 수도 없고, 소리쳐 사람을 불러도 두터운 냉동고에서는 허공에 메아리치는 고함마냥 아무도 들을 수 없었습니다. 추위에 떨며, 아무런 도움의 손길도 받지 못하고 있길 수십분째, 냉동고에 배송물건을 찾으러 문을 연 이커머스 배송기사가 아니었다면 정말 인명사고가 날 수도 있었던 절체절명의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게 극적으로 구출된 조합원은 급하게 불러온 119에 타고 병원에 갔고, 미세골절 진단을 받아 이후에 병가를 신청했지만, 당연하게 나올줄 알았던 병가가 불허됐습니다. 이유는 근무를 할 수 없다는 명확한 의사의 진단내용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산재를 신청해도 무방한 사고를 회사는 마치 아무것도 아닌 일처럼 대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된 지회에서 지회장님과 대의원님이 점장 면담을 진행했지만, 점장 또한 똑같이 조합원의 진단서내용이 병가규정에 없다는 말만 해대며, 병가승인을 거부하는 어처구니없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직원이 무거운 냉동돈까스를 옮기려는 작업을 하다가 냉동고에 쓰러져 생사의 기로에 놓여있었는데도, 점장은 사람의 목숨보다는 회사규정을 들면서 직원의 안전을 내팽기쳐버린 것입니다.

이런 어이없는 상황에서 지회가 선택한 것 역시나 투쟁으로 문제를 돌파하는 것이었습니다.
점장면담후 지회장님이 선두에 나서서 점장규탄과 병가승인을 요구하며 매장 피켓시위에 돌입했습니다. 3일동안의 완강한 지회장님의 투쟁에 다른 조합원들도 동참하며, 일보다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노동조합의 원칙을 가지고, 힘있는 피켓시위를 벌여냈습니다.
경기본부 또한 한팔 거들고 나섰습니다.
본부차원에서 킨텍스현장에 노동안전문제를 진단하고, 이에 근거하여 고소고발을 비롯한 법적조치를 취하기 위한 킨텍스점 전수조사에 나선 것입니다. 또한, 지회에서는 더 힘있는 투쟁을 진행하고자 집회신고를 내고, 이 사건을 사회적인 문제로 확산시키기위한 투쟁준비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본부에서 전수조사를 오기로한 6월 4일...
그간 완강히 병가승인을 거부했던 회사와 점장은 지회장님에게 사과를 하고, 사고 조합원에 대한 병가를 승인했습니다.
일보다 사람이 더중요하다는 심정으로 투쟁을 진행했던 킨텍스지회와 투쟁을 지휘했던 강창희 지회장님과 참여 조합원들, 그리고 경기본부의 지원이 가져온 투쟁승리였습니다.
그간 홈플러스는 모자란 부서에 인력 충원없이 돌려막기식으로 직원들의 피땀을 쥐어짜더니, 급기야 혼자 냉동실에서 일하다 쓰러져 갇혀, 생명의 위협을 받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문제는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이 아니라 바로 인력충원없이 혼자서 일하게 만들면서 제대로된 안전장치를 만들지 않은 회사에게 있습니다.
더 이상 일하는 노동자가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들도록 더 힘차게 투쟁합시다. 함께 살고, 함께 웃는 일할 맛나는 현장 만들어갑시다. 투쟁!!





일보다 사람이 먼저입니다!!
지난 5월 13일 경기도 일산에 있는 홈플러스 킨텍스점에서 조리제안에 근무하는 조합원이 냉동고에서 돈까스박스를 옮기던중 갑자기 온몸이 마비되는 증상으로 쓰러져 냉동고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아무도 없는 어두운 냉동고에 쓰러져 자칫 잘못하면 생명이 위독할 수도 있는 엄청난 사고가 일어난 것입니다. 건장한 성인남자가 들어가도 오래있을 수 없는 냉동고안에서 쓰러진 조합원은, 전화기조차 가져오질 않아서 어디에 도움을 청할 수도 없고, 소리쳐 사람을 불러도 두터운 냉동고에서는 허공에 메아리치는 고함마냥 아무도 들을 수 없었습니다. 추위에 떨며, 아무런 도움의 손길도 받지 못하고 있길 수십분째, 냉동고에 배송물건을 찾으러 문을 연 이커머스 배송기사가 아니었다면 정말 인명사고가 날 수도 있었던 절체절명의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게 극적으로 구출된 조합원은 급하게 불러온 119에 타고 병원에 갔고, 미세골절 진단을 받아 이후에 병가를 신청했지만, 당연하게 나올줄 알았던 병가가 불허됐습니다. 이유는 근무를 할 수 없다는 명확한 의사의 진단내용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산재를 신청해도 무방한 사고를 회사는 마치 아무것도 아닌 일처럼 대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된 지회에서 지회장님과 대의원님이 점장 면담을 진행했지만, 점장 또한 똑같이 조합원의 진단서내용이 병가규정에 없다는 말만 해대며, 병가승인을 거부하는 어처구니없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직원이 무거운 냉동돈까스를 옮기려는 작업을 하다가 냉동고에 쓰러져 생사의 기로에 놓여있었는데도, 점장은 사람의 목숨보다는 회사규정을 들면서 직원의 안전을 내팽기쳐버린 것입니다.
이런 어이없는 상황에서 지회가 선택한 것 역시나 투쟁으로 문제를 돌파하는 것이었습니다.
점장면담후 지회장님이 선두에 나서서 점장규탄과 병가승인을 요구하며 매장 피켓시위에 돌입했습니다. 3일동안의 완강한 지회장님의 투쟁에 다른 조합원들도 동참하며, 일보다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노동조합의 원칙을 가지고, 힘있는 피켓시위를 벌여냈습니다.
경기본부 또한 한팔 거들고 나섰습니다.
본부차원에서 킨텍스현장에 노동안전문제를 진단하고, 이에 근거하여 고소고발을 비롯한 법적조치를 취하기 위한 킨텍스점 전수조사에 나선 것입니다. 또한, 지회에서는 더 힘있는 투쟁을 진행하고자 집회신고를 내고, 이 사건을 사회적인 문제로 확산시키기위한 투쟁준비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본부에서 전수조사를 오기로한 6월 4일...
그간 완강히 병가승인을 거부했던 회사와 점장은 지회장님에게 사과를 하고, 사고 조합원에 대한 병가를 승인했습니다.
일보다 사람이 더중요하다는 심정으로 투쟁을 진행했던 킨텍스지회와 투쟁을 지휘했던 강창희 지회장님과 참여 조합원들, 그리고 경기본부의 지원이 가져온 투쟁승리였습니다.
그간 홈플러스는 모자란 부서에 인력 충원없이 돌려막기식으로 직원들의 피땀을 쥐어짜더니, 급기야 혼자 냉동실에서 일하다 쓰러져 갇혀, 생명의 위협을 받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문제는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이 아니라 바로 인력충원없이 혼자서 일하게 만들면서 제대로된 안전장치를 만들지 않은 회사에게 있습니다.
더 이상 일하는 노동자가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들도록 더 힘차게 투쟁합시다. 함께 살고, 함께 웃는 일할 맛나는 현장 만들어갑시다. 투쟁!!